토론토 아들 트리오 중 혼자 커리어 꼬인 캐번 비지오, 아빠가 빛났던 팀에서 반등 가능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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캔자스시티 시절의 캐번 비지오./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김희수 기자] 아빠가 화려하게 빛났던 팀에서 아들도 빛날 수 있을까.

캐번 비지오가 휴스턴 애스트로스로 향한다. 휴스턴은 15일 비지오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체결하고 스프링 트레이닝에 초청한다고 발표했다.

비지오는 2016년 토론토 블루제이스에 5라운더로 지명된 선수다. 전설적인 내야수 크레이그 비지오의 아들로도 유명했던 비지오는 이후 2019년 MLB에 데뷔해 100경기에 나서 16홈런을 때리며 특급 신예로 발돋움했다. 비슷한 시기에 토론토에서 함께 신예로 떠오른 블라디미르 게레로의 아들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와 단테 비솃의 아들 보 비솃과 함께 토론토의 아들 트리오로 엮이기도 했다.

그러나 이후 꾸준히 스텝 업을 거듭하며 스타 플레이어로 거듭난 게레로 주니어나 비솃과는 다르게 비지오는 2021년부터 커리어가 정체되기 시작했고 결국 2024년 6월에는 팀에서 방출됐다. 이후 LA 다저스에도 잠시 머물렀지만 음수 WAR을 기록한 비지오는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에서도 4경기를 뛰었지만 마찬가지로 음수 WAR을 기록했다.

토론토 시절의 비지오와 보 비솃./게티이미지코리아

2025시즌은 캔자스시티 로얄스 소속으로 치른 비지오는 37경기에 나서 0.174/0.296/0.246의 처참한 슬래쉬라인을 기록하며 또 한 번 음수 WAR을 기록했다. MLB에서는 유틸리티 플레이어로도 써먹기 힘든 수준의 성적이 찍힌 것.

그러나 휴스턴이 비지오에게 손을 내밀었고, 비지오는 휴스턴에서 반등을 노린다. 휴스턴은 여전히 살아 있는 비지오의 선구안 툴과 다재다능한 수비 포지션 소화 능력에 기대를 건다. 비지오는 내야 뎁스가 탄탄한 휴스턴에서 치열한 경쟁을 통해 좁은 틈을 비집고 들어가야 한다.

휴스턴은 공교롭게도 아빠 크레이그 비지오가 20시즌 동안 몸담았던 구단이기도 하다. 크레이그 비지오는 휴스턴 소속으로 총 2850경기에 출전해 291개의 홈런과 414개의 도루를 기록했고, Bwar 65.5를 찍으며 명예의 전당까지 입성했다. MLB 역사에서 빼놓을 수 없는 전설적인 내야수다.

크레이그 비지오의 현역 시절./게티이미지코리아

과연 아들 캐번이 아빠 크레이그가 화려하게 빛났던 도시 휴스턴에서 극적인 반등을 이뤄낼 수 있을까. 기회는 그리 많지는 않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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