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 33점+고예림 60일 만에 복귀' 페퍼저축은행, 3-1로 승리→창단 최다승 쾌거…IBK기업은행 킨켈라 부상 어쩌나 [MD화성]

마이데일리
조이 웨더링튼./KOVO

[마이데일리 = 화성 김경현 기자] 광주 페퍼저축은행이 구단 역대 최다승 신기록을 썼다. 화성 IBK기업은행은 알리사 킨켈라(등록명 킨켈라)가 불의의 부상으로 쓰러졌다.

페퍼저축은행은 15일 화성종합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진에어 2025~2026 V-리그 5라운드 IBK기업은행과의 원정 경기에서 3-1(23-25 25-21 25-21 25-20)으로 승리했다.

이번 경기로 페퍼저축은행은 12승 17패(승점 36점)를 기록, 6위에 위치했다. 구단 단일 시즌 최다승 신기록이다. 페퍼저축은행은 지난 시즌 11승을 작성한 바 있다. 아직 많은 경기를 남겨둔 가운데 최다승으로 미래를 기대케 했다. 또한 올 시즌 IBK기업은행전 4연패 뒤 1승을 거뒀다.

3연승에 실패한 IBK기업은행은 14승 15패(승점 44점)로 5위를 기록했다. 승리했다면 GS칼텍스(승점 44점)를 제치고 단독 4위로 도약할 수 있었지만, 다음을 기약하게 됐다.

'캡틴' 고예림이 돌아왔다. 지난해 12월 17일 IBK기업은행전 경기 이후 손가락 부상으로 팀에서 이탈한 상태였다. 이날 팀에 복귀해 60일 만에 경기를 치렀다. 아직 몸 상태가 완전치 않아 후위 교체 선수로 출전했다.

페퍼저축은행은 조이 웨더링튼(등록명 조이)이 33득점으로 펄펄 날았다. 시마무라 하루요(등록명 시마무라)가 17득점, 박은서가 13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IBK기업은행은 빅토리아 댄착(등록명 빅토리아)가 24득점으로 활약했지만 팀의 패배로 빛이 바랬다.

고예림./KOVO

IBK기업은행이 먼저 웃었다. 2-0에서 IBK기업은행이 킨켈라의 첫 득점에 이어 대거 6연속 득점으로 기세를 올렸다. 박은서의 세트가 흔들리며 페퍼저축은행 다시 추격했다. 페퍼저축은행은 한 수 위의 수비 집중력으로 경기를 박빙으로 끌고 갔다. IBK기업은행이 분위기를 탈만 하면 범실이 나오기도 했다. 17-17 동점 상황, 메가 렐리에서 시마무라의 속공 득점 이후 흐름이 페퍼저축은행 쪽으로 기우는 듯했다. 필요할 때마다 조이의 강스파이크까지 터졌다.

IBK기업은행의 뒷심이 터졌다. 23-20에서 조이의 백어택이 불운의 포히트 실점이 됐다. IBK기업은행이 박은서의 서브로 상대의 리시브를 흔들었다. 순식간에 경기는 동점이 됐고, 이주아가 블로킹으로 세트 포인트를 만들었다. 조이의 백어택이 라인을 벗어나며 IBK기업은행이 23-25로 1세트를 챙겼다.

알리사 킨켈라가 부상으로 쓰러졌다./KOVO알리사 킨켈라가 부상으로 쓰러졌다./KOVO

킨켈라의 부상이라는 대형 변수가 발생했다. 양 팀은 살얼음판 승부를 펼쳤다. 11-14에서 박정아가 밀어넣기 공격을 시도했다. 전위에 있던 킨켈라가 블로킹을 시도했다. 이때 박정아의 발이 약간 깊숙이 들어왔고, 킨켈라가 이를 밟고 왼쪽 발목이 꺾인 채 넘어졌다. 킨켈라는 바닥에 쓰러진 채 고통을 호소했다. 결국 들것에 실려 병원으로 이송됐다. IBK기업은행 관계자는 "발목 인대 파열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킨켈라의 빈자리에는 고의정이 투입됐다.

흐름이 바뀌었다. 킨켈라가 빠졌지만 최정민의 분전으로 경기는 20-20까지 이어졌다. 페퍼저축은행이 더 나은 공격력을 선보였지만 범실이 계속 발목을 잡았다. 22-21에서 박은서가 결정적 블로킹 득점을 올렸고, 조이도 퀵오픈 득점을 성공시켰다. 세트포인트. 고의정의 공격이 한다혜에게 가로막혔고, 조이가 다시 득점을 성공시키며 2세트가 끝났다. 25-21로 페퍼저축은행의 승리.

페퍼저축은행이 기세를 탔다. 2-2에서 4연속 득점으로 리드를 잡았다. 조이와 시마무라가 맹공을 퍼부으며 간극을 유지했다. 한때 11-10까지 몰렸지만, 박은서의 강서브로 IBK기업은행의 리시브를 흔들었다. 첫 번째와 두 번째 테크니컬 아웃 모두 페퍼저축은행이 가져왔다.

빅토리아 댄착./KOVO

IBK기업은행도 호락호락 넘어가지 않았다. 20-15에서 빅토리아와 고의정, 육서영의 활약으로 순식간에 20-19가 됐다. 22-20에서 박정아의 결정적 블로킹이 나왔다. 조이가 퀵오픈을 성공시키며 세트 마무리까지 1점이 남았다. 빅토리아 회심의 백어택을 시마무라가 블로킹, 3세트는 21-25로 마무리됐다.

운명의 4세트. IBK기업은행이 상대의 범실에 힘입어 4점을 선취했다. 박은서의 서브 범실로 서브권이 페퍼저축은행으로 넘어왔고, 박은서가 절묘한 서브로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5-6에서 IBK기업은행이 5연속 득점으로 달아났다. 지난 2~3세트 부진했던 빅토리아가 폼을 끌어올렸다. 전수민도 순도 높은 공격을 펼쳤다. IBK기업은행이 순간적으로 집중력을 잃었고, 페퍼저축은행이 따라붙으며 13-13 동점이 됐다. 17-17에서 조이가 연속 블로킹을 기록,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19-19에서 상대의 범실로 페퍼저축은행이 3연속 득점을 챙겼다. 시마무라와 박은서의 득점으로 경기는 매치 포인트가 됐다. 조이가 마지막 서브 에이스를 성공시키며 팀의 승리를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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