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PB→만루홈런→만루홈런→삼진→만루홈런' 야구의 신 탄생했다, 나홀로 3그랜드슬램 12타점이라니

마이데일리
타이스 암스트롱./베일러 대학교 야구부 SNS

[마이데일리 = 김경현 기자] 미국 대학 야구(NCAA Baseball)에서 역사에 남을 기록이 나왔다.

베일러 대학교의 타이스 암스트롱은 14일(한국시각) 미국 텍사스주 웨이코의 베일러 볼파크에서 열린 2026 대학야구 시즌 개막전 뉴멕시코 스테이트와의 경기에서 1루수로 선발 출전해 5타석 4타수 3안타 3홈런 1몸에 맞는 공 12타점 3득점을 기록했다.

첫 타석은 평범했다. 2회 선두타자로 등장한 암스트롱은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했다. 후속타가 나오지 않아 득점에는 실패.

두 번째 타석에서 전설이 시작됐다. 팀이 1-0으로 앞선 3회 무사 만루, 암스트롱 좌월 만루홈런을 신고했다. 비거리는 122.2m. 4회 2사 만루 세 번째 타석에서 다시 좌측 담장을 넘기는 만루 홈런을 때려냈다. 이번에는 125.1m짜리 대형 홈런이 나왔다.

6회 네 번째 타석은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다섯 번째 타석까지 완벽했다. 팀이 11-2로 앞선 7회 1사 만루, 암스트롱은은 다시 좌측 담장으로 아치를 그렸다. 비거리는 117.7m다. 이번 만루홈런으로 스코어는 15-2가 됐고, 그대로 콜드게임이 선언되며 경기가 끝났다.

타이스 암스트롱./베일러 대학교 야구부 SNS

역대 두 번째 대기록이다. 'NCAA'에 따르면 1987년 짐 라파운틴이 처음으로 한 경기 세 번의 그랜드슬램을 때려냈다. 암스트롱은 50년 만에 라파운틴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었다. 라파운틴은 2회 1번, 3회 2번 만루홈런을 쏘아 올렸다.

메이저리그 레벨에서 1경기 만루홈런 세 번은 없었다. 'MLB.com'은 "역사상 한 경기에서 만루홈런 두 개를 친 메이저리그 선수는 단 13명뿐이며, 가장 최근 사례는 2009년 조시 윌링햄이었다"고 했다.

팀 단위로 따져도 단 한 번 나왔다. 'MLB.com'에서 기록을 전문적으로 다루는 사라 랭스는 "메이저리그 역사상 한 경기에서 3개의 만루 홈런을 기록한 팀은 단 한 팀뿐이다. 바로 2011년 8월 26일 뉴욕 양키스의 러셀 마틴, 커티스 그랜더슨, 로빈슨 카노"라고 전했다.

타이스 암스트롱./베일러 대학교 야구부 SNS

'NCAA'는 "50년 전 라파운틴이 세웠던 '깨지지 않을' 기록과 어깨를 나란히 한 암스트롱은 팀 동료들과 함께 더그아웃 밖에서 팀의 축하용 소방관 헬멧을 쓰고 기쁨을 나눴다"라면서 "개막일에는 전국 곳곳에서 매혹적인 장면들이 이어졌지만, 텍사스주 웨이코에서 벌어진 일에 근접한 순간은 없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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