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석희가 밀어주고 최민정이 질주하면 추월한다…'원 팀'으로 뭉친 韓 대표팀, 여자 계주 金 사냥 나선다 [MD밀라노]

마이데일리
심석희, 김길리./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밀라노(이탈리아) 김건호 기자] 한국 여자 쇼트트랙 대표팀(최민정, 김길리, 노도희, 심석희, 이소연)이 산뜻한 출발을 알렸다.

한국은 15일(한국시각) 이탈리아 밀라노의 밀라노 아이스 스케이팅 아레나에서 펼쳐진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3000m 계주 준결승에서 1위로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이날 한국은 최민정, 김길리, 이소연, 심석희가 출전했다. 중반까지 2위 자리를 지키고 있던 한국은 후반부로 넘어가면서 스퍼트를 끌어 올렸다. 심석희가 밀어줬고 최민정이 추진력을 얻어 빠른 속도로 선두 자리를 뺏었다.

4랩 동안 선두 자리를 지킨 뒤 2위로 내려왔지만, 다시 한번 심석희와 최민정의 호흡이 빛났다. 심석희가 힘껏 밀어주고 최민정이 속도를 내 4랩을 남기고 역전했다. 이후 순위를 지키며 1위로 결승전 티켓을 얻었다.

이날 한국은 4분4초729를 기록했다. 준결승에 출전한 8개 국가 중 가장 빠른 기록이었다.

경기 후 믹스트존(공동취재구역)에서 취재진을 만난 한국 대표팀은 밝은 모습이었다. 김길리는 "언니들과 다 같이 합 잘맞췄다. 언니들이 앞에서 너무 든든하게 잘 이끌어 주셔서 저도 잘 마무리할 수 있었다. 결승전 잘 준비하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소연./게티이미지코리아

이어 이소연은 "첫 올림픽 계주였는데 동생들이 제가 더 의지하게끔 너무 열심히 잘 해줬다"고 했다. 주장 최민정은 "저도 팀원들 믿어서 좋은 경기 보여드릴 수 있었던 것 같다. 결승 때도 팀원들 믿으면서 저희가 준비한 것들 최선을 다해서 보여드리겠다"고 밝혔다.

심석희는 "체격도 다 다르고 나이도 정말 다르다. 그럼에도 너나 할 거 없이 앞에서 끌어주고 뒤에서 밀어주면서 서로를 믿고 많이 했던 것이 좋은 모습으로 준결승 마무리할 수 있었던 것 같다"며 "결승전에서도 서로를 믿고 자기 자신을 믿으면서 하나가 돼 더 좋은 모습 많이 보여드릴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최민정./게티이미지코리아

주장 최민정의 컨디션이 점점 올라오고 있다. 희소식이다. 최민정은 "첫날은 솔직히 긴장을 많이 했다. 몸도 차근차근 잘 올라오는 것 같다. 경기할수록 긴장도 조금씩 풀리는 것 같다"고 했다.

결승전은 오는 19일 오전 4시 51분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한국은 캐나다, 네덜란드, 이탈리아와 경쟁한다. 2022 베이징 올림픽 금메달을 획득한 네덜란드와 은메달을 목에 걸었던 한국이 재격돌한다.

최민정은 "선수들 모두 계주 정말 열심히 준비했다. 준비한 것만큼 최대한 보여드리겠다. 좋은 경기 보여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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