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맨, 떠나자 구독자 '우수수'…90만 선도 무너진 충주시 유튜브 '비상' [MD이슈]

마이데일리
'충주맨' 김선태 주무관 / 유튜브 '충주시'

[마이데일리 = 김하영 기자] '충주맨' 김선태 충주시청 주무관의 사직 이후 충주시 공식 유튜브 채널 구독자 수가 빠르게 감소하며 후폭풍이 이어지고 있다.

김 주무관은 지난 13일 충주시 유튜브 채널을 통해 '마지막 인사'라는 제목의 영상을 공개하고 퇴사를 공식화했다.

그는 "공직에 들어온 지 10년, 충주맨으로 살아온 지 7년의 시간을 뒤로하고 작별 인사를 드린다"며 "작은 성공을 거둘 수 있었던 건 구독자 여려분 덕분"이라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사직 소식이 알려진 이후 채널 구독자 수는 눈에 띄게 감소하고 있다. 15일 오후 기준 충주시 유튜브 구독자는 약 89만3000명으로 집계됐다. 사직 발표전 약 97만5000명 수준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사흘 만에 6만명 이상 줄어든 셈이다. 일부 누리꾼들은 "충주맨이 떠났다면 구독 이유가 없다"는 반응을 보이며 구독 취소 움직임을 이어가고 있다.

1987년생 김 주무관은 2018년부터 충주시 유튜브 콘텐츠 제작을 맡아 특유의 'B급 감성' 홍보 영상으로 큰 인기를 얻었다. 공공기관 홍보 채널로서는 이례적으로 높은 화제성을 확보하며 구독자를 97만명 이상으로 끌어올렸고. 공무원 인플루언서라는 평가도 받았다.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2023년 말 임용 약 7년 만에 6급으로 특별 승진하기도 했다.

다만 그의 성과 이면에는 조직 내부의 시선과 고충도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김 주무관은 과거 방송에서 승진 이후 동료들의 항의나 비아냥을 경험했다고 밝힌 바 있으며, 일부 직장인 커뮤니티에서도 공직사회 특유의 분위기를 지적하는 의견이 나오기도 했다.

결국 그는 "새로운 시도를 하기에는 공직 환경이 쉽지 않다"는 판단 아래 공직 생활을 마무리한 것으로 전해졌다. 충주시 유튜브 채널이 핵심 콘텐츠 제작자를 잃은 상황에서 구독자 감소 흐름을 어떻게 극복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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