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이정원 기자] "여성 직원은 성추행 피해를 부인하고 있다."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 나승엽, 고승민, 김동혁, 김세민은 대만 스프링캠프 기간 도중 불법 도박과 성추행 의혹에 휘말렸다. SNS를 공개된 CCTV 화면에는 도박 게임 관련 장소에서 노는듯한 모습이 잠겼고, 어떤 한 선수는 여성 직원의 신체에 손을 대는 장면이 포착되어 논란은 더욱 커졌다.
결국 롯데 관계자는 13일 저녁에 "해당 국가에서 불법으로 분류돼 있는 장소에 방문한 것을 확인했다. 이유를 불문하고 KBO와 구단 내규에 어긋나는 행위를 저지른 해당 선수 4명을 즉각 귀국 조치시킬 예정이다. 또한 KBO 클린베이스볼 센터에 즉각 신고하고 결과에 따라 구단도 이에 상응하는 조치를 내리겠다"라고 고개를 숙였다.
이뿐만이 아니다. 해당 게임장 인스타그램 계정에서 김동혁이 아이폰 16을 들고 한 직원과 찍은 사진까지 올라왔다. 사진과 함께 게시물에는 "우리 매장 No.2918 김, 기존 고객이 신규 고객을 데려와 아이폰 16 당첨"이라는 축하 문구가 적혀 있었다. 이 게시물은 삭제됐다.
여러 논란 속에 대만 현지도 롯데 선수단의 소식을 집중 보도하고 있다. 대만 매체 SETN은 "타이난시 경찰국 제6분국은 현재까지 성추행 관련 신고는 접수되지 않았지만, 인터넷에 관련 내용이 퍼진 뒤 자발적으로 사실 확인에 나섰다. 당사자로 지목된 여성 직원은 성추행 피해를 부인했고, 고소 의사도 없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문제의 전자오락장은 합법적으로 등록된 업소이며, 경찰의 정기 점검 대상이지만 현재까지 위법 사항은 발견되지 않았다. 향후에도 계속 점검을 강화하고, 불법 행위가 확인될 경우 엄정하게 처벌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SETN은 "롯데 구단 역시 선수들이 해당 장소에 출입한 사실은 인정했다. 현재 면담을 통해 사실관계를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또한 여성 직원 접촉 여부에 대해서는 영상상 손과 직원 사이에 거리가 있었다. 현재 피해를 주장하는 사람도 없어 성추행은 사실이 아니라는 입장을 강하게 밝히고 있다"라고 전했다.
4명의 롯데 선수들은 어떻게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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