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동 중단' 박나래, '운명전쟁49' 무편집 복귀 논란…"더 큰 피해 막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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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나래/마이데일리 DB, 디즈니+

[마이데일리 = 서기찬 기자] 불법 의료 시술 및 매니저 갑질 의혹으로 활동을 중단한 코미디언 박나래가 디즈니+ 예능 '운명전쟁49'에 편집 없이 등장하며 논란의 중심에 섰다.

49인의 운명술사가 참여하는 신들린 서바이벌 예능 '운명전쟁49'는 지난 11일 공개됐으나, 자숙 중인 박나래의 모습이 그대로 노출되자 그 배경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지난 13일 유튜브 채널 '올댓스타'의 안진용 기자는 '박나래, 활동 중단 선언 후 2개월 만에 강제 복귀?'라는 영상을 통해 이번 사태에 대한 분석을 내놓았다.

안 기자는 박나래를 둘러싼 의혹에 대해 "전 매니저들에게 직장내 괴롭힘을 했다는 주장은 아직 확정적인 게 없다. 주사 이모 A씨로부터 불법 의료 행위를 받았다는 것도 몇몇 사진과 문자 메시지로 정황증거가 공개됐을 뿐, 이 역시 수사 중인 사안이다"라며 현재 상황을 짚었다.

박나래의 무편집 출연과 관련해 제작진은 나름의 고심을 거친 것으로 보인다. 안 기자는 "제작진 나름의 노력은 있었다. '운명전쟁 49' 포스터나 예고편에서 박나래의 모습은 찾아볼 수 없다"고 언급했다.

박나래./마이데일리DB

다만 "49명이 상호작용을 하는 프로그램 특성 상 박나래 한 명 때문에 출연 부분을 통째로 드러낼 수 없었을 것"이라며, 프로그램 자체가 논란 이전에 촬영을 마친 사전 제작물임을 강조했다.

박나래 측 역시 "'운명전쟁 49'는 사전 제작해 오래전 촬영을 마쳤고, 활동중단은 변함없다"는 입장을 전한 바 있다. 이는 과거 논란 발생 후 '흑백요리사2'가 그대로 방영됐던 백종원 사례와 유사한 대목이다.

안 기자는 비판 여론을 의식하면서도 "비판 의견이 있을 수 있겠지만 저는 '프로그램 공개는 맞다'는 입장이다"라고 소신을 밝혔다. 그 이유에 대해 "애 먼 사람들이 피해를 너무 많이 보게 된다"며 "이 프로그램에는 디즈니+가 있고 분명 투자자, 제작사가 있다. 제작사에는 정규 직원 외 수많은 외주 스태프들이 참여했고, 출연한 많은 연예인들이 있다"고 지적했다.

수백 명의 노동과 투자가 들어간 결과물이 단 한 명의 논란으로 폐기될 경우, 무고한 이들의 노력이 물거품이 된다는 취지다.

이어 그는 "'박나래에게 면죄부를 주는 것이 아니냐?'는 의견에 당연히 있을 수 있다. 역시 달게 받아야한다"면서도 "강제 복귀가 아니냐는 비판을 받을 수 있지만 억울한 피해자가 양산되는 건 더 안 된다고 생각하는 입장"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한편, 박나래는 지난해 12월 전 매니저들과의 갈등 과정에서 폭언, 특수상해, 불법 의료 시술 의혹 등이 제기되자 모든 프로그램에서 하차하고 활동을 중단했다.

이번 '운명전쟁49'에는 박나래 외에도 전현무, 박하선, 신동, 강지영 등이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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