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년 전 트레이드 대상이었는데, 42살에 극적 친정 컴백 어떻게 가능했나…266승 베테랑 입 열다 "예상하지 못한 일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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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트로이트 시절 저스틴 벌랜더./게티이미지코리아디트로이트 시절 저스틴 벌랜더./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이정원 기자] "예상하지 못한 일이 발생했다."

메이저리그를 대표하는 투수 저스틴 벌랜더는 최근 친정 디트로이트 타이거스로 돌아왔다. 1년 1300만 달러 계약을 체결했다.

벌랜더는 2005년 디트로이트에서 데뷔의 꿈을 이뤘다. 2년차인 2006시즌 30경기 17승 9패 평균자책 3.63을 기록하며 아메리칸리그 신인왕을 수상했다. 2006년부터 2014년까지 9년 연속 두 자릿수 승수를 챙겼다. 2011시즌에는 34경기 24승 5패 평균자책 2.40 250탈삼진을 기록하며 아메리칸리그 MVP와 함께 사이영상을 수상했다.

2017시즌 막판 트레이드로 휴스턴 애스트로스로 떠나면서 디트로이트와 인연은 잠시 끝이 났다. 휴스턴에서도 변함없는 모습을 보여준 벌랜더는 2019시즌 34경기 21승 6패 평균자책 2.58 300탈삼진, 2022시즌 28경기 18승 4패 평균자책 1.75를 기록하며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을 수상했다. 2022년에는 월드시리즈 우승을 경험했다. 이후 뉴욕 메츠, 휴스턴,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서 커리어를 이어왔다. 메이저리그 통산 555경기 266승 158패 평균자책 3.32 3553탈삼진. 사이영상 3회, 다승 1위 4회, 탈삼진 1위 5회, 평균자책점 1위 2회 등 화려한 이력을 자랑한다.

디트로이트 시절 저스틴 벌랜더./게티이미지코리아

미국 매체 ESPN에 따르면 벌랜더는 "언젠가는 팀에 돌아올 거라 생각했다. 다시 강해졌을 때 도움이 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몇 년 전만 해도 그렇게 될 것 같지는 않았다. 특히 몇 년 전 목 부상을 당했을 때는 상황이 매우 불확실했다"라고 돌아봤다.

샌프란시스코와 계약이 끝난 후 팀을 찾지 못했다. 디트로이트도 크게 관심이 없었던 게 사실. 그러나 리스 올슨이 어깨 수술로 시즌 아웃 판정을 받으면서 상황이 바뀌었다.

벌랜더는 "처음에는 내 자리가 별로 없는 것처럼 보였다. 하지만 최근에 예상하지 못한 일들이 생기면서, 팀이 계획했던 이닝을 채울 수 없게 됐고, 그게 나에게 기회를 열어준 것 같다"라고 이야기했다.

ESPN은 "벌랜더가 디트로이트로 복귀한 것은 그의 꾸준한 선수 생활과 지난 몇 년간 팀의 위상 상승을 동시에 보여주는 사례"라며 "벌랜더는 디트로이트에서 10년 넘게 뛰며 두 차례 리그 우승 진출 팀의 일원이었다. 2011년에는 아메리칸리그 MVP를 수상했다. 이후 디트로이트가 리빌딩 단계에 들어가면서 트레이드되었다. 디트로이트는 2024년에야 다시 포스트시즌에 복귀했다. 지난해에는 사이영상 수상자인 새로운 에이스 타릭 스쿠발의 활약을 앞세워 다시 가을야구에 진출했다"라고 말했다.

디트로이트 시절 저스틴 벌랜더./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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