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라임경제] 기업은행(024110) 노동조합이 은행장 출근 저지를 그만뒀다. 그간 요구해오던 임금 체불 문제가 해결될 양상을 보여서다. 이에 따라 장민영 신임 기업은행장은 22일 만에 본점으로 출근할 수 있게 됐다.
기업은행 노조는 13일 공지를 통해 "22일간의 신임 행장 출근 저지 투쟁을 종료한다"며 "금융위원회와 임금체불 문제를 정상화하기로 입장이 정리됐다"고 설명했다.
이어"금액과 시기 등은 정해진 바 없다"며 "구체적인 사항은 금융위와 검토 중"이라고 강조했다.
장민영 기업은행장은 지난달 22일 이억원 금융위원장 임명 제청을 거쳐 선임됐다. 하지만 다음날 첫 출근이 노조의 저지 시위에 가로막혀 무산됐다.
그간 기업은행 노조는 지난해부터 공공기관 총액인건비제도에 따라 시간외수당 등을 제대로 받지 못했다고 주장해왔다.
분쟁의 발단은 사측이 인건비 인상률 상한선을 넘지 않기 위해 초과근무 수당을 돈이 아닌 휴가로 지급해 왔다는 점이다. 노조는 이를 사실상 임금 체불로 보고 있다.
노조측이 추산한 미지급 수당 규모는 약 1500억원이다. 하지만 이날 금융당국이 노조에 절충안을 제시하면서, 출근 저지가 종료된 것으로 알려졌다.
기업은행 한 관계자는 "공식적으로 출근 저지는 종료됐지만, 아직 은행장이 출근하지 않았다"며 "언제 출근하실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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