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젠솔루션, 'AI 자율 화재진압 로봇' 국내 주요 업체 현장시연 검증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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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인공지능(AI) 기반 재난안전 로봇 전문기업 엠젠솔루션이 소방 로봇 시장의 대중화를 앞당길 핵심 제품을 공개했다.

엠젠솔루션은 국내 주요 초고층빌딩 소방방재팀이 참여한 가운데 △자율주행 화재진압 로봇 '알파로버(ALPHAROVER)' △전기차 화재 진압 이동식 소화포 '알파드롭(ALPHADROP)'의 현장 초기 대응 시연을 완료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시연은 단순 기술 공개가 아닌, 실제 도입을 전제로 한 운용 검증 성격으로 진행됐다.

알파로버는 소화수를 자체 탑재한 AI 기반 자율주행 화재진압 로봇이다. '화재 감지 → 위험 판단 → 자율 이동 → 초기 진압'까지 전 과정을 무인으로 수행한다. 

기존 무인 소방 로봇이 화재가 확산된 이후 원격 조종 방식으로 투입되는 구조였다면, '알파로버'는 AI 기반 실시간 판단을 통해 발화 단계에서 즉시 대응하는 '초기 대응 특화 로봇'이라는 점이 특징이다. 

이는 인명 대피 이전 단계에서 화재를 억제할 수 있다는 의미다. 특히 이 로봇은 △초고층빌딩 △물류센터 △데이터센터 △산업단지 △전기차 주차시설 등 초기 5분 대응이 사업 존속을 좌우하는 시설에 적합한 구조로 설계됐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현재 공공 부문에서 운용 중인 일부 무인 소방 로봇은 1대당 수십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높은 도입 비용은 민간 확산의 가장 큰 장벽으로 꼽힌다. 

엠젠솔루션은 알파로버를 약 3억원대 수준으로 공급할 계획이다. 기존 고가 장비 대비 도입 장벽을 획기적으로 낮춘 가격 구조다. 이에 공공 중심 시장에서 민간 중심 시장으로 판을 바꿀 수 있는 가격 경쟁력을 확보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회사 측은 "이미 국내 주요 초고층빌딩 및 대형 물류기업들과 공급 협의를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함께 시연된 '알파드롭'은 전기차 화재 진압을 위한 이동식 소화포 시스템이다. 전기차 배터리 화재의 특성에 맞춘 초기폭발차단 및 장시간 냉각 대응 구조를 적용했다. 

전기차 보급 확산과 함께 지하주차장 화재 리스크가 급증하는 가운데 소방청은 'AI 기반 119 차세대 통합시스템' 구축을 위해 약 2300억원 규모의 예산 투입을 계획하고 있으며, 무인 소방 로봇 보급 확대 방안도 검토 중이다. 

또한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프레시던스 리서치에 따르면 글로벌 소방 시스템 시장은 2034년 약 1717억 달러(약 250조원) 규모로 성장할 전망이다. 전문가들은 "AI 기반 초기 대응 자동화는 향후 소방 시스템의 표준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엠젠솔루션 관계자는 "'알파로버'는 화재가 커진 이후 투입되는 보조 장비가 아니라, 발화 단계에서 피해를 차단하는 예방형 대응 시스템"이라며 "가격 부담을 낮춘 만큼 민간 산업 현장을 중심으로 실질적 도입 논의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장 실증 확대와 함께 국내 공급을 본격화하고, 중동·동남아 등 해외 고층 건물 밀집 시장 진출도 추진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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