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라임경제] 대한광통신(010170)은 지난해 미국향 선적금액이 전년 대비 110% 증가했다고 13일 밝혔다. 선적 건수는 무려 210% 증가해 북미 지역에서 통신케이블과 전력케이블 수요가 동시에 급증하는 추세다.
대한광통신은 해당 실적이 미국 내 광통신 및 전력 인프라 확대 정책에 힘입은 구조적 성장의 결과라고 분석했다.
지난해 3분기 기준 대한광통신의 미국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21% 급증하며 괄목할 만한 성과를 기록했다. 미국 정부의 대규모 인프라 투자와 인공지능(AI)·클라우드 기반 데이터센터 확산 등 수요 확대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다.
BEAD 정책을 중심으로 한 농촌 및 저소득 지역 광인터넷 구축 사업이 본격화되며, 광케이블 시장에 직접적인 성장 모멘텀을 제공하고 있다.
대한광통신의 미국 내 거래처는 2024년 기준 8개에서 지난해 18개로 대폭 증가해 약 125% 성장을 이뤘다. 장기 우량고객 비중도 높아져 통신케이블 부문에서는 전체 물량의 60% 이상이 안정적인 장기 계약 기반으로 공급되고 있다.
해당 변화는 수익성 제고뿐 아니라 공급망 안정성 확보 측면에서도 긍정적인 신호로 평가된다.
전력케이블 수요 역시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미국 정부는 노후 전력망 교체 및 지중화 정책을 확대하며 기후리스크 대응에 나서고 있으며, AI 데이터센터 확장으로 인해 송전선, 변전소 등 배전 인프라 전반에 대한 투자가 활발해지고 있다.
글로벌마켓 인사이트는 북미 전선·케이블 시장이 연평균 5.1% 성장해 2034년까지 615억달러 규모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대한광통신은 북미 시장의 구조적 성장에 발맞춰 전략적 행보를 강화하고 있다. 지난해 1월 미국 케이블 제조사 인캡아메리카를 인수했으며, 같은 해 8월에는 CFIUS 승인을 획득해 인수 절차 마무리 단계에 진입했다.
대한광통신은 현지 생산 및 공급 기반을 확보하게 됐으며, 향후 공공 및 민간 프로젝트 참여를 통해 점유율을 대폭 확대할 계획이다.
대한광통신 관계자는 "미국 시장의 구조적 성장으로 지난해 미국향 선적물량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며 "지난해 4분기 선적은 관세협상 확정 이후로 연기함에 따라 올해 초로 이월된 만큼 올해는 더 큰 폭의 성장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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