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시황] 뉴욕증시, 'AI 산업 파괴' 공포에 '급락'…나스닥 2.03%↓

프라임경제

[프라임경제] 뉴욕증시가 인공지능(AI) 서비스 고도화가 산업 전반의 사업 모델을 위협할 수 있다는 공포 속에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소프트웨어 섹터가 급락한 데 이어 물류·부동산 업종까지 낙폭을 키우며 위험회피 심리가 확산됐다.

현지 시간으로 12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블루칩 중심의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669.42p(-1.34%) 내린 4만9451.98을 기록했다.

대형주 중심의 S&P 500 지수는 108.71p(-1.57%) 떨어진 6832.76에 마감했으며,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469.32p(-2.03%) 하락한 2만2597.15에 장을 마쳤다.

이날 시장에는 고도화된 AI 서비스가 기존 산업의 비즈니스 모델을 훼손할 수 있다는 우려가 재차 확산됐다. 기업용 소프트웨어 역할은 물론 금융·물류·부동산 등 전통적인 산업 생태계까지 위협할 것이라는 공포에 휩싸였다.

특히 소프트웨어 섹터의 약세가 두드러졌다. 다우존스 컴퓨터서비스지수는 5.17% 급락했다. 소프트웨어 업종을 아우르는 대표적 상자지수펀드(ETF) IGV도 2.73% 떨어졌다.

물류와 부동산 서비스 업종도 큰 폭으로 하락했다. CH 로빈슨 월드와이드가 14.54% 폭락했고, 부동산 서비스 기업인 CBRE와 존스랑라살 역시 AI 충격 우려로 각각 8.84%, 7.57% 하락하며 이틀째 급락세를 이어갔다.

제이드 라마니 KBW 애널리스트는 "AI가 주도하는 파괴적 혁신에 잠재적으로 취약한 것으로 보이는 고수수료, 노동집약적 사업 모델에서 투자자들이 이탈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대형 기술주인 매그니피센트7(M7) 종목오 일제히 하락세를 보였다. 엔비디아(-1.64%)·테슬라(-2.62%)·애플(-5.00%)·메타(-2.82%)·알파벳(-0.63%)·아마존(-2.20%)·마이크로소프트(-0.63%) 전부 떨어졌다.

이날 업종별로는 유틸리티와 필수소비재를 뺀 전 업종이 약세를 보였다.

국채금리는 큰 폭으로 하락했다. 경기 동향을 잘 반영하는 10년물 국채 금리는 7.4bp 내린 4.10%를 기록했고, 연준 정책에 민감한 2년물 국채 금리는 5.6bp 떨어진 3.45%로 집계됐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약 0.1% 상승했다.

국제유가는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3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장보다 1.79달러(2.77%) 내린 배럴당 62.84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런던 국제선물거래소(ICE)에서 북해산 브렌트유 선물 가격은 전장 대비 1.88달러(2.71%) 밀린 배럴당 67.52달러에 거래를 끝냈다.

이날 발표된 국제에너지기구(IEA)의 '2월 석유 시장 월간 보고서'는 올해 세계 석유 수요를 일일 85만배럴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1월(93만배럴 증가) 대비 하향 조정된 수치다. 

세계 원유 수요 증가세가 주춤할 것이라는 전망에 원유 선물 매물이 촉발됐다.

방미 중인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군사 행동을 피하기 위해 이란과의 합의 조건을 마련하기를 바라고 있다고 로이터통신이 전했다. 

미국이 이란과 협상을 계속하겠다는 자세를 시사하면서 공급 불안이 누그러졌다.

유럽증시는 혼조세를 보였다.

범유럽지수인 유로Stoxx50 지수는 전일 대비 0.40% 내린 6011.29로 거래를 마쳤고,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지수는 전일 대비 0.01% 내린 2만4852.69로 거래를 마감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일 대비 0.67% 내린 1만402.44로 거래를 마쳤으며,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전일 대비 0.33% 오른 8340.56으로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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