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옆구리 부상 털어냈다' 송성문 ML 적응 본격화→샌디에이고 캠프 합류... 사령탑 "예상보다 더 좋아" 화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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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송성문./키움 히어로즈

[마이데일리 = 심혜진 기자] 반가운 소식이 들려왔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송성문이 옆구리 부상을 털어내고 스프링트레이닝에 합류했다.

송성문은 12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애리조나주 피오리아 스포츠 컴플렉스에 위치한 샌디에이고의 스프링캠프 첫날 훈련에 참가했다.

2015 신인 드래프트 2차 5라운드(49순위) 지명으로 넥센(현 키움)에 입단한 송성문은 2024년부터 재능을 꽃피우기 시작했다. 특히 지난해 144경기 타율 0.315(574타수 181안타) 26홈런 90타점 103득점 25도루 OPS 0.917을 기록하며 맹활약을 펼쳤다. 1군 통산 824경기 타율 0.283(2889타수 818안타) 80홈런 454타점 410득점 51도루 OPS 0.778의 성적을 남겼다.

지난해 활약을 발판삼아 미국 무대 도전에 나선 송성문을 포스팅 시스템을 통해 샌디에이고와 4년 1500만 달러 계약을 맺으며 메이저리그 꿈을 이뤘다.

하지만 본격적으로 합류하기 전 악재가 발생했다. 개인 훈련 도중 옆구리 부상을 당한 것이다. 이로 인해 WBC 출전도 무산됐다.

다행히 빠른 회복력을 보였고, 팀의 스프링캠프 첫날 합류할 수 있었다.

팀으로서도 개인으로서도 반가운 일이다. ‘샌디에이고 유니온-트리뷴’에 따르면 크레이그 스탬먼 감독은 "송성문은 우리가 예상했던 것보다 훨씬 좋은 몸상태로 나타났다"고 환하게 웃어보였다.

이어 "복사근 부상은 서두르면 악화될 수 있다. 하지만 우리 의료진이 한국에 있는 측근들과 잘 소통하며 잘 대처했고 미국에 오기 전까지 무리하지 않도록 했다"면서 "또한 그 시기 아이가 태어난 것도 그를 잠시 멈추게 하는데 도움이 됐고 결과적으로 좋았다. 그는 며칠 동안 이곳 필드에 나와 훈련을 소화했고 꽤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내야 땅볼 처리나 배팅 케이지에서 스윙하는 걸 보면 우리 모두 기대가 크다"고 강조했다.

송성문은 어떤 역할을 소화하게 될까. 매체는 "강한 어깨를 가진 송성문의 주포지션은 3루다. 훗날 슈퍼스타 매니 마차도가 1루나 지명타자로 이동할 경우 그 자리를 대신할 수도 있다는 의미다. 현재 제이크 크로넨워스가 있는 2루도 소화할 수 있다"며 "이번 스프링캠프에서는 외야 수비도 연습할 예정이다. 라몬 라우레아노의 계약이 끝나는 2026년 이후 좌익수가 필요하기 때문이다"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당장은 주전들이 쉬는 날이나 상대 선발이 우완일 때 내야 여러 포지션을 오가며 기용될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송성문./샌디에이고 파드리스 SNS

이제 송성문에게 남은 과제는 메이저리그 적응이다. 매체는 "이는 KBO 최고 선수들에게도 하나의 '진화 과정'으로 여겨질 만큼 쉽지 않은 단계다"라고 바라봤다.

송성문에게는 도우미들이 많다. 키움 히어로즈에서 한솥밥을 먹었던 김하성, 이정후, 김혜성으로부터 조언을 받을 수 있다는 점은 큰 힘이 된다.

송성문은 "동료들에게 많은 이야기를 들었다"면서 "다들 거의 똑같은 말을 하더라. 다른 나라에서 생활하는 부분을 적응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야구 자체는 비슷하지만 언어 장벽도 있고, 더 높은 수준의 야구에 적응해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김하성은 샌디에이고에서 4시즌을 뛰었기 때문에 적응에 있어 현실적인 조언이 가능하다.

송성문은 "(김)하성이 형이 이곳에서 도전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고 격려를 많이 해줬다"고 고마워했다.

그러면서 "김하성 선수가 이곳에서 뛰는 모습을 분명히 봤기 때문에 샌디에이고는 나에게 굉장히 친숙한 팀이었다. 또 김하성 선수가 이곳에서 성공적인 커리어를 쌓았고 좋은 동료였다는 점도 영향을 미쳤다. 그 영향 덕분세 선수들이 나를 정말 환영해주고 있다. 팀에 녹아드는데 큰 요인이 되고 있다"고 만족감을 표했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송성문./키움 히어로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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