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토트넘이 프랭크 감독을 경질한 가운데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강등권 경쟁 우려를 받고 있다.
토트넘은 11일 '1군 감독직에 변화를 주기로 결정했고 프랭크 감독은 팀을 떠난다'며 프랭크 감독 경질을 발표했다. 프랭크 감독은 2025-26시즌을 앞두고 지난 6월 토트넘 감독에 부임한 후 8개월 만에 팀을 떠나게 됐다. 토트넘은 지난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우승을 이끈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경질한 후 프랭크 감독을 선임했지만 프랭크 감독은 한 시즌을 채우지 못하며 팀을 떠나게 됐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12일 영국 더오버랩을 통해 토트넘은 참 특이한 클럽이다. 지난 시즌이 끝난 후 나 뿐만 아니라 레비 회장도 떠나면서 큰 변화가 일어났고 이로 인해 팀이 불안정한 상황에 놓이게 됐다. 어떤 감독을 데려오든 성공을 보장할 수는 없다. 토트넘에는 세계적인 수준의 감독들이 있었지만 성공을 거두지 못했다"고 언급했다. 특히 "내 생각에 토트넘은 승리를 위해 어느 정도 위험을 감수해야 한다는 사실을 깨닫지 못하는 것 같다. 토트넘에 대해 '빅클럽 중 하나'라고 말하기도 하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손흥민은 주장으로 선임하기도 했던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내가 맡은 팀은 두 번째 시즌에는 항상 우승했다"고 말한 것이 조롱받기도 했지만 결국 토트넘의 UEFA 유로파리그 우승을 이끌어 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토트넘의 17년 우승 가뭄을 끝냈지만 토트넘이 빅클럽으로 평가받기 어렵다는 뜻을 나타냈다.
손흥민이 떠난 토트넘은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7승8무11패(승점 29점)의 성적으로 리그 16위를 기록하고 있다. 토트넘은 강등권인 18위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승점 24점)에 승점 5점 앞서 있다. 토트넘은 올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페이즈에선 36개팀 중 4위에 오르며 16강 토너먼트 직행을 확정했지만 프리미어리그에선 부진을 거듭했고 결국 프랭크 감독이 경질됐다.
영국 BBC는 '프랭크 감독이 이끈 토트넘은 정체성이 부족했다. 토트넘은 지난시즌 유로파리그 우승에 성공했지만 팀의 진정한 실력은 리그 순위로 평가받는다. 그런 면에서 프랭크 감독은 평범한 선수단을 물려 받았다'며 '프랭크 감독은 선수 기용에서도 운이 좋지 않았다. 부상 때문에 영향력 있는 선수들을 기용할 기회를 놓쳤다. 게다가 상징적인 손흥민의 이탈도 있었다. 토트넘은 프랭크 감독이 원했던 에제와 깁스-화이트 모두 영입하지 못했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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