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차병원 임공민 교수팀, 오목가슴 XI-bar 수술법의 우수성 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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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인트경제] 차 의과학대학교 분당차병원 심장혈관흉부외과 임공민 교수와 가톨릭대학교 성빈센트병원 심장혈관흉부외과 현관용 교수팀은 오목가슴 수술법별 흉곽 내부 공간 변화를 3차원 CT 기반 체적 분석으로 비교한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 결과 XI-bar 기법이 가장 균형 잡힌 흉곽 재형성을 유도한다는 사실을 규명했다. 해당 연구는 외과 분야 국제학술지 Asian Journal of Surgery(IF 3.8)에 게재됐다.

분당차병원 흉부외과 임공민 교수
분당차병원 흉부외과 임공민 교수

오목가슴은 선천적으로 흉골과 늑연골이 안쪽으로 함몰돼 흉곽이 오목하게 들어간 변형이다. 심한 경우 심장과 폐를 압박해 호흡 기능 저하, 운동 시 흉통, 피로감, 심리적 위축 등을 유발하므로 기능적 치료가 중요하다. 이에 따라 수술 방법에 따른 교정 효과를 객관적으로 비교·분석하는 연구가 필요했다.

오목가슴 수술의 핵심은 흉골만 들어 올리는 것이 아니라 변형된 흉곽 전체의 균형을 회복하는 것이다. 흉곽은 상부·중앙·하부로 구분되며 각 부위는 해부학적 특성과 움직임이 다르다. 특정 부위만 교정할 경우 체적 불균형이나 잔존 변형이 발생할 수 있다. 따라서 수술용 바(bar)의 개수와 배열, 지지 방향이 흉곽 내부 공간 확장 양상과 장기 압박 해소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연구팀은 2019년부터 2021년까지 오목가슴 수술을 받은 환자 151명을 대상으로 Single-bar, Cross-bar, XI-bar 세 가지 수술법을 비교 분석했다. 흉곽을 중앙, 상부, 하부 세 구역으로 나누어 내부 공간 부피 변화를 정량화한 결과 XI-bar 수술군에서 중앙 흉곽(Zone 1)과 상부 흉곽(Zone 2)의 체적 증가가 가장 크게 나타났다.

상부 흉곽은 쇄골, 견갑대, 상부 늑골과 인접해 구조가 단단하고 움직임이 제한적이며 심장과 대혈관과 가까워 과도한 힘을 가하기 어려워 교정이 어려운 부위로 알려져 있다. 기존 수술법은 이 부위 교정에 한계가 있었으나 XI-bar 기법은 상부 흉곽까지 효과적으로 확장시켰다.

또한 XI-bar 수술군은 다른 수술군과 비교해 합병증 증가 없이 입원기간이 더 짧았다. 이를 통해 치료 효과와 안전성을 동시에 확보한 수술법임을 입증했다.

임공민 교수는 “오목가슴 수술이 단순히 함몰된 흉골을 들어 올리는 것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바의 구조와 배열에 따라 흉곽 전체의 3차원 구조를 재설계하는 수술이라는 점을 객관적인 데이터로 입증했다”며 “XI-bar 수술법은 특히 흉벽 전반의 교정이 필요한 오목가슴 환자에서 최적의 수술 전략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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