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BC 하나 보고 열심히 준비했는데…열심히 응원해야” 문동주의 진심이 도쿄돔에 닿으면, 美 가는 길 열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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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 야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뱅크 KBO 한국시리즈 5차전' LG 트윈스와 한화 이글스 경기. 한화 선발 문동주가 힘차게 투구하고 있다./마이데일리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WBC 하나 보고 열심히 준비했는데…”

문동주(23, 한화 이글스)는 생애 첫 월드베이스볼클래식 출전을 눈 앞에 두고 어깨통증으로 낙마했다. 문동주는 지난달 말부터 어깨가 좋지 않았다. 결국 예정된 불펜 피칭을 하지 못했다. 그리고 KBO 전력강화위원회는 대표팀의 오키나와 2차 스프링캠프를 눈 앞에 두고 어쩔 수 없이 문동주를 최종엔트리에서 제외했다.

31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 야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뱅크 KBO 한국시리즈 5차전' LG 트윈스와 한화 이글스 경기. 한화 선발 문동주가 힘차게 투구하고 있다./마이데일리

문동주는 최근 국내로 돌아가 어깨 정밀검진을 받고 호주 멜버른 스프링캠프에 다시 합류했다. 검진결과는 어깨염증. 심각한 상태는 아니다. 염증은 휴식하면 사라진다. 물론 염증이 언제 사라질지 알 수 없지만, KBO 전력강화위원회는 문동주를 최종엔트리 30인 명단에서 뺄 수밖에 없었다.

문동주는 11일 KBS N 스포츠의 유튜브 채널에 출연, 심경을 고백했다. 돌아온 조성환 해설위원과 인터뷰를 했다. 그는 “토요일 아침(7일)에 한국에 도착해서 바로 검진을 받았고, 일요일 오후(8일)에 출발에 오늘 아침(9일)에 랜딩해서 바로 왔다”라고 했다.

조성환 해설위원이 “괜찮은거죠”라고 하자 문동주는 “네”라고 했다. 그러면서 문동주는 “그냥 진짜 이틀을 말없이 지냈던 것 같고, 진짜 그것(WBC) 하나보고 열심히 준비했는데, 생각보다 뭔가(힘듦) 있어 가지고, 그런데 주변에서 형들이 너무 좋은 얘기를 많이 해줬다”라고 했다.

구체적으로 문동주는 “(류)현진 선배님도 그렇고 룸메이트 (노)시환이 형도 그렇고 감독님도 그렇고 여기 계신 모든 분이 약간 저의 기분을 조금이나마 더 잘 챙겨주려고 해서 생각보다 금방 다시 시즌을 준비해야 되겠다는…또 다른 목표를 갖고 잘해야 한다”라고 했다.

팬들에게 한 마디를 남겼다. 문동주는 “검진 잘 받고 왔으니까 WBC는 열심히 응원해야 할 것 같고 시즌을 잘 준비하겠다. 작년에 아쉽게 끝났지만, WBC의 아쉬움과 작년의 아쉬움을 한번에 털어버릴 수 있는 시즌이 되면 좋겠다. 열심히 준비하겠습니다”라고 했다.

문동주가 진짜 WBC 대표팀을 열과 성을 다해 응원해야 한다. 문동주의 바람이 도쿄돔의 태극마크에 닿으면, WBC 데뷔의 꿈이 극적으로 이뤄질 수 있다. 문동주의 이번 WBC가 아직 완전히 좌절된 것은 아니다.

MLB.com에 따르면 한국은 지명투수 명단에 문동주와 함께 유영찬(LG 트윈스), 김택연(두산 베어스), 배찬승(삼성 라이온즈)을 등록했다. 1라운드를 통과할 때 최대 4명, 8강을 통과하면 최대 2명의 투수를 각각 교체할 수 있다. 한국은 위 4인방을 적절히 활용할 수 있다.

31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 야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뱅크 KBO 한국시리즈 5차전' LG 트윈스와 한화 이글스 경기. 한화 선발 문동주가 1회초 아웃 카운트를 잡고 주먹을 불끈 쥐고 있다./마이데일리

당연히 문동주의 몸 상태가 가장 중요하다. 한국이 1라운드를 통과해도 문동주의 어깨 상태가 호전되지 못하면 WBC 대표팀 합류는 절대 불가능하다. 어쨌든 쉬는 기간이 있다. 때문에 몸 컨디션을 다시 올려야 하는 변수가 있다. 3월 중순에 100% 컨디션을 다시 만들 수 있을지 미지수다. 물론 한국도 2라운드에 무조건 가야 한다. 문동주의 응원의 힘을 기대해봐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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