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이정원 기자] "극단적인 선택을 할 가능성이 있다."
피츠버그 파이리츠는 지난 시즌 내셔널리그 중부지구에서 71승 91패를 기록하며 최하위에 머물렀다.
그렇지만 이 팀에는 팀은 물론 메이저리그를 대표하는 투수가 있다. 바로 폴 스킨스다. 102마일의 위력적인 패스트볼을 구사하는 투수. 2024년 데뷔와 함께 충격을 안겼다. 23경기 11승 3패 평균자책 1.96을 기록하며 내셔널리그 신인왕에 올랐다. 2025시즌에는 32경기 10승 10패 평균자책 1.97로 만장일치로 내셔널리그 사이영상을 수상했다.
리그 최고의 에이스를 보유하고도 성적이 좋지 않다. 미국 매체 스포팅뉴스는 "피츠버그는 사이영상 수상자 스킨스를 중심으로 경쟁력 있는 팀을 만들기 위해 오프시즌 가장 활발하게 움직인 구단 중 하나였다"라며 "그러나 올 시즌에도 경쟁력을 보여주지 못한다면, 스킨스가 트레이드를 요청하는 극단적인 선택을 할 가능성도 있다"라고 전했다.
팬사이디드는 피츠버그가 LA 다저스에 스킨스를 보내는 대신 사사키 로키를 중심으로 몇몇 선수를 받아야 한다고 봤다.

팬사이디드는 "만약 피츠버그가 다음 단계로 도약하지 못한다면, 스킨스의 미래를 둘러싼 추측은 점점 더 커질 것이다. 스킨스는 승리할 수 있는 팀에서 던지고 싶다는 뜻을 분명히 해왔다. 아직 계약 기간이 남아 있지만, 큰 비용을 쓰지 않고 타선을 강화하고 싶다면 스킨스를 트레이드해 역사적인 수준의 대가를 받아낼 수 있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다저스가 피츠버그의 관심을 끌 수 있는 가장 적합한 팀이다. 남부 캘리포니아 출신인 스킨스가 다저스 유니폼을 입고 던지는 모습은 거의 운명처럼 느껴진다. 스킨스가 시장에 나오면 다저스는 가장 유력한 행선지가 될 것이다"라며 "스킨스는 24세 시즌을 앞두고 있다. 저렴한 연봉으로 오래 보유할 수 있어 그의 가치가 최고점에 있는 시기다. 시즌 도중 트레이드가 이뤄지더라도, 다저스는 사사키를 내주는 데 주저하지 않을 것이다. 그리고 피츠버그는 사사키 외에도 여러 자원을 추가로 받게 될 것이다. 이는 양 팀 모두에게 판도를 바꿀 수 있는 거래가 될 수 있다"라고 바라봤다.
사사키는 모두가 알다시피 일본인 괴물 투수로 불리고 있다. 지난해 데뷔 시즌은 부상 여파로 10경기 1승 1패 평균자책 4.46에 그쳤다. 그러나 포스트시즌에서는 9경기 3세이브 2홀드 평균자책 0.84로 맹활약했다. 스킨스에 비하면 보여준 게 많이 없는 게 사실이다. 그래서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도 나서지 않고 다저스 구단에서 2026시즌 준비에 전념하고 있다.

스포팅뉴스는 "사사키는 피츠버그의 에이스로 빠르게 성장할 가능성이 있다. 또한 유망주 버바 챈들러와 함께 피츠버그의 미래를 책임질 강력한 원투 펀치를 형성할 수 있다"라며 "물론 이 거래가 성사된다면 피츠버그는 사이영상 투수를 잃게 되므로 큰 타격이 될 것이다. 하지만 스킨스가 팀과 장기 계약 연장을 원하지 않는다면, 또 다른 차세대 스타를 확보하는 것이 구단이 선택할 수 있는 가장 현명한 길일 수도 있다"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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