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드림’ 찾은 이재명 대통령 “‘계란 훔쳐 감옥 가지 말자는 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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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11일 충북 충주시 충주시건강복지타운 내 그냥드림 코너를 방문해 운영 현황을 점검하고 있다. '그냥드림'은 정부가 생계에 어려움을 겪는 국민을 위해 기본 먹거리·생필품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 뉴시스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11일 충북 충주시 충주시건강복지타운 내 그냥드림 코너를 방문해 운영 현황을 점검하고 있다. '그냥드림'은 정부가 생계에 어려움을 겪는 국민을 위해 기본 먹거리·생필품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 뉴시스

시사위크=권신구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누구나 별도의 신청이나 증빙 없이 먹거리와 생필품을 지원받을 수 있는 ‘그냥드림’ 사업 현장을 방문해 운영현황을 점검하고 종사자들을 격려했다. 

이 대통령은 11일 충북 충주시 건강복지타운 내 마련된 ‘그냥드림’ 코너를 방문했다. 그냥드림은 별도 증빙 없이 생필품 등을 지원 받을 수 있는 제도로 현재 전국 107개소가 시범 운영 중이다. 이 대통령은 평소 “배고픔 때문에 고통받는 국민이 없도록 정부가 최소한의 먹거리를 제공해야 한다”고 강조해 왔다.

이 대통령 부부가 이날 방문한 충주 그냥드림 코너는 지방정부 그냥드림 코너 중 실적 상위 5위 안에 드는 곳이며, 그냥드림 코너 옆 식당에서 누구나 라면을 무료로 끓여 먹을 수 있도록 ‘나누면’을 복지관 자체 사업으로 운영하고 있다. 

이 대통령은 관계자에게 운영 현황을 들은 뒤 이용자들의 재방문 여부, 현장 종사자들의 애로사항 등을 꼼꼼히 물었다. 이 대통령은 “지역 주민뿐 아니라 이곳을 들르는 누구든 이용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이용자 지침을 확실히 할 것을 지시하기도 했다.

이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이거는 시민 복지 사업이 아니고 ‘굶지는 말자’, ‘계란 훔쳐서 감옥 가지 말자’ 이런 취지”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국민들이 우려하는 게 공짜로 주니까 아무나 와서 막 집어가지 않느냐 이런 의심을 하는데 실제로 내가 알기로는 거의 없다”고 했다. 이에 이 관계자도 “그런 사례는 없었다”며 “좋은 정책”이라고 했다. 

한편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그냥드림 코너 방문에 앞서 충북 충주시에 위치한 무학시장을 찾아 지역 세밑 물가를 점검하고 상인들을 만나 현장 의견을 청취했다. 이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는 여러 상점을 들러 새해 인사를 건넨 후 온누리상품권과 현금을 통해 제수용품과 먹거리를 구입했다. 

시장 정비 사업에도 관심을 보인 이 대통령은 성남에서 살다 충주로 내려와 떡집을 운영하는 청년 상인에게 시장 환경 개선을 제안하기도 했다. 이 대통령 부부는 시장 내 백반집에서 청와대 직원들과 오찬을 함께했다. 이 대통령은 식사를 함께한 상인회장과 식당 주인 부부에게 시장 정비사업, 전통시장 현황 등을 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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