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라임경제] DI동일(001530)은 차세대 이차전지 소재 시장 공략을 본격화하기 위해 약 1100억원 규모의 신규 시설 투자에 나선다고 공시를 통해 11일 밝혔다.
해당 시설은 리튬인산철(LFP) 전지용 카본 코팅 알루미늄박 생산을 위한 설비이며, 초도 설비는 올해 완공 예정인 DI동일 청주 알루미늄 공장에 설치될 예정이다.
이번 투자는 이달부터 오는 2030년까지 단계적으로 진행되며, 올해 약 200억원이 우선 집행된다. 투자금액은 토지, 건축, 기계설비 등을 포함한 총 투자금액으로, 지난 2024년 말 연결재무제표 기준 자기자본 대비 약 19.6% 수준이다.
최근 글로벌 전기차 및 에너지저장장치(ESS) 시장에서는 안전성과 가격 경쟁력이 뛰어난 LFP 전지의 채택이 확대되고 있다. 미국 에너지 시장조사업체 블룸버그NEF(BNEF)는 오는 2027년 전 세계 ESS 시장에서 LFP 채택 비율이 94%까지 올라갈 것이라고 전망한 바 있다.
LFP 전지는 원가 부담이 낮고 열 안정성이 뛰어나 화재 위험이 적은 반면, 에너지 밀도가 낮아 성능 활용에 한계가 있다. 이를 보완하기 위해 알루미늄박 표면에 카본 코팅을 적용해 전류 흐름을 원활하게 함으로써, 실질적인 출력과 활용 가능한 에너지 효율을 높이고 배터리의 성능과 내구성을 개선하고 있다.
DI동일은 이번 신규시설 투자를 통해 LFP 전지용 고부가 알루미늄 소재 생산 역량을 내재화하고, 글로벌 배터리 소재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한층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회사는 오는 2030년 기준 약 2만500메트릭톤(MT)의 카본 코팅 알루미늄박 생산을 계획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연간 약 2500억원 규모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
특히 청주 알루미늄 공장은 독일산 아헨바흐(Achenbach) 최신 압연기와 공정 기술을 기반으로, 고품질 알루미늄박을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는 핵심 거점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DI동일 관계자는 "이번 투자는 LFP 전지 시장 확대라는 산업 흐름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전략적 결정"이라며 "이번 투자를 통해 중장기 성장 동력 확보와 함께 사업 포트폴리오 고도화를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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