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심혜진 기자]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처음 출전하는데 주전 포수로 나선다. 류지현호의 안방마님의 어깨가 무겁다.
LG 트윈스 박동원은 20일 구단을 통해 "영광스러운 자리"라며 "대표팀에서 다른 선수들과 훈련하면 배울 점이 많다. 선수들의 마음가짐이나 준비 과정을 보면서 나 역시 더 강해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 좋은 기회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박동원은 사이판캠프에서 원태인과 나눈 대화도 공개했다. 그는 "원태인 선수가 새로운 장착했다고 하길래 '니 마음대로 해라'고 했다"고 웃어보였다.
2009년 2차 3라운드 19순위로 히어로즈에 입단하며 프로 생활을 시작한 박동원은 태극마크와는 연이 없었다. 강민호(삼성 라이온즈)와 양의지(두산 베어스)가 '양강 체제'에 밀려 자리가 나지 않았기 때문이다.
두 선수가 국가대표에서 은퇴하면서 박동원에게 기회가 왔다.
2024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를 통해 늦게나마 국가대표가 된 박동원은 2026 WBC에도 출격한다.
국가대항전과 견줄 수는 없겠지만 LG의 2023년과 2025년 통합 우승을 견인하며 큰 무대 경험을 쌓았다.
특히 백업 포수 최재훈(한화 이글스)이 손가락 골절상으로 대표팀 낙마하면서 다음 달 열리는 2026 WBC에서 박동원의 어깨가 더 무거워졌다. 대체 선발된 김형준(NC 다이노스)와 함께 대표팀 안방을 책임진다.
때문에 박동원에게 있어 현 시점 가장 중요한 것은 부상 관리다. 그는 "이번 스프링캠프에서는 송구 훈련 때 처음부터 세게 던지지 않고 거리를 맞추면서 점점 강도를 올리는 식으로 준비했다. 전체적으로는 평소 루틴대로 하되, 송구와 어깨 강화에 좀 더 신경 썼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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