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대전 이보미 기자] IBK기업은행이 대전 원정에서 안도의 한숨을 쉬었다. 임명옥 공백 속에서도 2연승을 질주하며 3위 추격에 불을 지폈다.
IBK기업은행은 10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진에어 2025~2026 V-리그 5라운드 정관장 원정 경기에서 3-2(25-16, 25-22, 22-25, 12-25, 15-13) 진땀승을 거뒀다.
홈팀 정관장은 또다시 부상 악재를 맞았다. 주전 미들블로커 정호영이 지난 경기 손가락 부상 이후 골절 진단을 받고 전력에서 이탈했다. 시즌 아웃 가능성이 크다. 대신 이지수가 선발로 나섰다. 외국인 선수 자네테도 부상에서 돌아왔다. 세터 염혜선과 아웃사이드 히터 박혜민-박여름, 리베로 노란이 함께 했다.
원정팀 IBK기업은행은 세터 박은서와 아포짓 빅토리아, 아웃사이드 히터 킨켈라와 육서영, 미들블로커 이주아와 최정민, 리베로 김채원을 선발로 기용했다. 베테랑 리베로 임명옥이 아킬레스건 부상으로 시즌 아웃됐고, 김채원이 2경기 연속 선발로 투입됐다.
이날 IBK기업은행은 서브와 블로킹에서 우위를 점했다. 정관장도 서브로 상대를 괴롭혔고, 자네테-박여름 쌍포를 앞세워 맹추격했지만 흐름을 뒤집지 못했다. 3, 4세트를 내준 IBK기업은행이 5세트 고비를 넘기며 마지막에 포효했다.
IBK기업은행 빅토리아는 26점 활약을 펼쳤고, 킨켈라와 최정민도 16, 11점을 올리며 팀 승리를 도왔다. 육서영도 11점을 터뜨렸다.
IBK기업은행은 이날 승리로 14승14패(승점 44) 기록, 2위 현대건설과 3위 흥국생명(이상 승점 48)과 승점 차를 4점으로 좁혔다.
정관장은 정호영마저 손가락 골절로 전력에서 이탈했지만, 외국인 선수 자네테 복귀와 동시에 경기력을 끌어 올렸다. 자네테와 박여름, 박혜민이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며 분전했지만 IBK기업은행의 기세를 꺾기에는 역부족이었다. 9연패 수렁에 빠졌다.


1세트 초반 IBK기업은행이 4-1로 일찌감치 점수 차를 벌렸다. 최정민 오픈 공격 성공으로 8-5 흐름을 이어갔다. 이후 정관장도 박여름 퀵오픈 성공 이후 박은진 서브 득점으로 8-9 맹추격했다. 이에 질세라 IBK기업은행 박은서도 서브로 득점포를 가동하며 11-8 리드를 이끌었다. 다시 정관장도 맹공을 퍼부었다. 상대 범실을 틈 타 13-13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IBK기업은행이 다시 서브로 상대를 괴롭혔다. 최정민, 빅토리아의 공격 성공 이후 킨켈라까지 서브 득점을 올리며 17-13을 만들었다. 계속해서 정관장 리시브를 흔들었다. 빅토리아 서브 타임에도 연속 득점을 챙겼다. 빅토리아 서브 득점으로 21-14로 격차를 크게 벌렸다. 22-16 이후 IBK기업은행이 상대 추격을 잠재우고 1세트를 가져갔다.
정관장은 1세트 교체 투입된 최서현을 2세트 먼저 기용했다. IBK기업은행의 서브는 2세트에도 효과적이었다. 8-4로 앞서갔다. 정관장의 추격도 매서웠다. 박여름이 맹공을 퍼부으며 11-11 균형을 이뤘고, 수비 이후 박여름이 해결사로 나서며 12-13을 만들었다. 최서현 서브 득점으로 13-13 기록, 자네테 반격 성공으로 14-13 역전에 성공했다.
정관장도 물러서지 않았다. ‘원 포인트 서버’ 신은지 서브 득점으로 17-16으로 다시 앞서갔다. 이내 연결 정확도가 떨어지면서 1점을 내주고 말았다. 18-19 이후에는 두 팀 모두 끈질긴 수비를 드러내며 랠리를 이어갔지만, 박혜민이 공격 상황에서 공을 넘기지 못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20-18로 달아난 IBK기업은행이 빅토리아 연타 공격으로 21-18로 달아났다. 정관장은 전위에 위치한 박여름을 빼고 이선우를 투입했다. 박혜민 서브 타임에 21-21까지 따라붙었다. 박여름까지 에이스로 나서며 22-22가 됐다. IBK기업은행 빅토리아와 육서영이 득점을 올리며 세트 스코어 2-0을 만들었다.
3세트에는 정관장이 8-7 근소한 우위를 점했다. 이지수 속공 성공으로 9-8이 됐다. 자네테 반격 성공으로 11-9 격차를 벌리는 데 성공했다. IBK기업은행 세터 박은서는 바로 이주아 속공으로 1점을 만회했다. 긴 랠리 끝 빅토리아 공격 득점으로 13-13 균형을 이뤘다. 정관장이 보다 안정적인 경기력을 드러냈다. 최서현이 중심을 잡았다. 박여름과 자네테 연속 공격 득점으로 16-14로 달아났다.
IBK기업은행은 빅토리아 공격마저 아웃되면서 14-17로 끌려갔다. 박은서는 미들블로커를 찾기 시작했다. 최정민 반격 성공으로 15-17 기록, 상대 범실로 16-17까지 따라붙었다. 자네테 공격 아웃으로 18-18 승부는 원점이 됐다. 다시 IBK기업은행이 빅토리아와 킨켈라 활약으로 21-19 우위를 점했다. 정관장은 신은지 서브 득점으로 21-21 기록, 자네테 블로킹으로 22-21 역전에 성공했다. 자네테 오픈 공격과 서브 득점으로 24-22 기록, 박은진 블로킹으로 3세트를 끝냈다.

4세트 초반에도 정관장이 최서현 서브 타임에 6-0으로 앞서갔다. 바로 IBK기업은행은 박은서를 빼고 김하경을 투입했다. 1-6에서는 유서영 대신 고의정을 기용하기도 했다. 상대 연속 공격 불발로 5-7로 격차를 좁혔다. 정관장도 상대 범실을 틈 타 10-5 더블 스코어를 만들었다. 박혜민 반격 성공으로 11-5 기록, 박혜민 블로킹으로 12-5 우위를 점했다. IBK기업은행은 최정민 공격까지 아웃되면서 5-13으로 끌려갔다.
IBK기업은행은 9-17에서 빅토리아를 빼고 전수민을 투입했다. 5세트를 대비한다는 심산이었다. 정관장은 흐름을 이어갔다. 자네테 백어택으로 20-11 기록, 상대 킨켈라 공격 아웃으로 22-11 더블 스코어가 됐다. 정관장이 여유롭게 25점을 찍고 경기를 5세트로 끌고 갔다.
정관장에 행운도 따랐다. 5세트 초반 이지수가 네트 싸움에서 득점을 챙기며 3-2를 만들었다. IBK기업은행은 박혜민 공격을 가로막고 3-3 균형을 맞췄다. 최정민이 득점포를 가동하며 4-3 역전에 성공했다. 정관장 박은진도 중앙에서 연타 공격으로 득점을 챙기며 4-4 기록, 자네테 서브 타임에 박혜민 다이렉트 공격 성공으로 5-4가 됐다. 박혜민도 맹공을 퍼부었다. 6-5 이후 박은진 블로킹 득점을 더해 7-5로 도망갔다.
IBK기업은행은 상대 박여름 공격을 가로막고 다시 1점 차로 추격했지만, 박은진 이동 공격을 막지 못했다. 정관장이 8-6으로 앞서갔다. 이내 IBK기업은행이 막강한 공격력을 드러내며 9-9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킨켈라 공격으로 10-9 역전한 IBK기업은행이 12-10 기록, 13-13 이후 5세트를 챙기며 가까스로 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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