新대항해시대… 극지연구소가 ‘친환경 북극항로’ 개척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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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지연구소(KOPRI)는 부산항만공사, 한국해양수산개발원,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와 함께 친환경 북극항로 시대를 대비하기 위한 업무 협의체를 구성했다고 10일 밝혔다./ 생성형 AI로 제작한 이미지
극지연구소(KOPRI)는 부산항만공사, 한국해양수산개발원,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와 함께 친환경 북극항로 시대를 대비하기 위한 업무 협의체를 구성했다고 10일 밝혔다./ 생성형 AI로 제작한 이미지

시사위크=박설민 기자  극지연구소(KOPRI)는 부산항만공사, 한국해양수산개발원,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와 함께 친환경 북극항로 시대를 대비하기 위한 업무 협의체를 구성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업무 협약은 지난 9일 부산항만공사 본사에서 진행됐다. 북극항로 관련 과학기술과 항만물류, 정책연구 분야를 대표하는 이들 4개 기관은 북극항로 정책 발굴 지원과 긴밀한 협력 체계 구축을 위해 힘을 합친다.

이번 업무 협약에 따라 4개 기관은 △북극항로 관련 기술·정보·연구 성과 교류 △AX(인공지능 전환)·DX(디지털 전환) 기술 및 정책 협력 △국내 물류기업의 북극항로 활용 지원 협력 △친환경 북극항로 국내․외 세미나 및 정책 포럼의 정례 개최 등을 상호 협력한다.

이번 친환경 북극항로 협력은 최근 불거지는 ‘지구온난화 문제’를 해결하고 안전한 북극항로 개발이 목적인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국제 연구진들에 따르면 북극항로의 개방은 짧고 효율적인 무역항로를 제공할 수 있으나, 환경오염을 야기할 가능성도 있다. 대형 선박 운항 시 온실가스 등 대기오염물질이 발생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번 업무 협약은 지난 9일 부산항만공사 본사에서 진행됐다. 북극항로 관련 과학기술과 항만물류, 정책연구 분야를 대표하는 이들 4개 기관은 북극항로 정책 발굴 지원과 긴밀한 협력 체계 구축을 위해 힘을 합친다./ 극지연구소
이번 업무 협약은 지난 9일 부산항만공사 본사에서 진행됐다. 북극항로 관련 과학기술과 항만물류, 정책연구 분야를 대표하는 이들 4개 기관은 북극항로 정책 발굴 지원과 긴밀한 협력 체계 구축을 위해 힘을 합친다./ 극지연구소

국제학술지 ‘네이처(Nature)’에 베이징대 연구팀은 지난해 9월 무역 통합 해운 배출량 예측 모델(TISEP)을 이용, 북극항로 접근이 장기적으로 탄소 배출량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했다. 그 결과, 북극항로 활성화 시, 2100년까지 전 세계 해운 분야 탄소배출량은 8.2%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특히 북극 지역만 놓고 봤을 때 탄소배출량은 0.22%에서 2.72%로 12배 이상 증가했다.

탄소배출뿐만 아니라 미세플라스틱 등 오염물질 유입도 문제로 꼽힌다. 미국해양대기청(NOAA)의 ‘북극현황보고서(Arctic Report Card)’에 따르면 북극 시베리아 연안 얕은 해역 얼음에서 ‘바니시’ 입자가 발견됐다. 이는 선박용 페인트에서 유래한 것이다. 바니시는 공업용 마감재로 선박의 방수 작업을 위해 주로 사용된다.

신형철 극지연구소장은 “북극항로가 지속 가능한 미래 산업의 핵심으로 자리 잡기 위해서는 과학기술적 통찰과 물류·정책적 노하우의 유기적인 결합이 필수”라며 “각 분야에서 독보적인 전문성을 지닌 4개 기관의 협력이 정부 국정과제 달성의 마중물이 되길 희망한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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