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RSHP와 압구정5구역 재건축 설계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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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인트경제] 현대건설이 하이테크 건축의 선구자인 세계적 건축설계사무소 RSHP(Rogers Stirk Harbour + Partners)와 협업해 압구정5구역 재건축 설계에 착수했다고 10일 밝혔다. 양측은 서울 강남 한강변에 위치한 압구정5구역을 프리미엄 주거벨트로 조성하기 위해 설계 방향을 구체화하고 있다.

압구정5구역 설계사 RSHP 현장방문. RSHP 공동 창립자 이반 하버(Ivan Harbour), 앞줄 왼쪽에서 두 번째. RSHP 아시아 총괄(Managing Director Asia) 벤 워너(Ben Warner), 앞줄 왼쪽에서 세 번째 /현대건설 제공
압구정5구역 설계사 RSHP 현장방문. RSHP 공동 창립자 이반 하버(Ivan Harbour), 앞줄 왼쪽에서 두 번째. RSHP 아시아 총괄(Managing Director Asia) 벤 워너(Ben Warner), 앞줄 왼쪽에서 세 번째 /현대건설 제공

현대건설과 RSHP 관계자들은 4일 압구정5구역 현장을 방문해 입지와 조망, 주변 환경을 점검했다. RSHP의 공동 창립 파트너이자 수석 디렉터인 이반 하버(Ivan Harbour)가 직접 현장을 찾아 한강 조망을 극대화하고 도시 환경과 조화를 이루는 글로벌 수준의 주거단지 구현을 위한 비전을 제시했다.

RSHP는 2007년 프리츠커상을 수상한 리처드 로저스(Richard Rogers)가 설립한 설계사무소로, 지속가능성과 사회적 책임을 핵심 가치로 삼는다. 구조와 설비를 외부로 드러내는 실험적 설계를 통해 건축의 기술성과 기능미를 동시에 구현하는 하이테크 건축 분야의 선구자로 평가받는다. 대표작으로는 파리의 퐁피두센터(Centre Pompidou)와 런던의 로이드빌딩(Lloyd’s Building)이 있다. 또한 마드리드의 바라하스 공항 터미널 4 설계도 RSHP의 작품이다.

이반 하버는 RSHP의 공동 창립 파트너이자 수석 디렉터로 유럽인권재판소, 보르도 법원 등 도시적 맥락을 반영한 프로젝트를 이끌었다. 그는 마드리드 바라하스 공항 터미널 4와 매기스 웨스트 런던으로 영국 최고 권위의 건축상인 스털링 프라이즈(Stirling Prize)를 두 차례 수상했다. 기술과 감성을 아우르는 디자인 역량으로 세계적 명성을 쌓았다.

압구정5구역 설계사 RSHP /현대건설 제공
압구정5구역 설계사 RSHP /현대건설 제공

주거 분야에서는 런던의 원 하이드 파크(One Hyde Park)가 RSHP 설계의 대표작이다. 하이드 파크와 나이츠브리지를 잇는 입지에 네 개 동으로 구성된 이 단지는 남북 양방향 조망 확보, 채광, 프라이버시, 시야를 정교하게 설계해 주거의 질을 극대화했다. 입주민 전용 극장, 21m 길이 수영장, 피트니스 센터, 스쿼시 코트, 회의실 등 최고 수준의 커뮤니티 시설을 갖췄다. 2014년 펜트하우스가 약 1억4000만 파운드에 거래되며 런던 주택 거래 역사상 최고가를 기록했다.

현대건설은 압구정5구역의 한강변 입지 상징성과 희소성에 RSHP의 차별화된 글로벌 설계 역량을 더해 서울 강남권을 대표하는 하이엔드 주거 랜드마크로 탈바꿈시킬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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