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제갈민 기자 인천국제공항 인근에 위치한 BMW 드라이빙 센터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날이 갈수록 높아지는 모습이다. 특히 인천 영종도에 위치한 BMW 드라이빙 센터는 다른 나라의 BMW 드라이빙 센터와는 달리 트랙 외에도 전시공간과 어린이 교육 공간, 식음시설, 체육공원 등이 함께 갖춰진 ‘복합테마파크’라는 점에서 하루를 즐겁게 보내기 좋은 공간으로 각광받고 있다.
BMW 드라이빙 센터는 BMW 코리아가 BMW 그룹과 협력해 지난 2014년 8월 22일 개장한 자동차 복합 문화 공간이다. 당시 BMW 드라이빙 센터 건립과 개장은 국내 자동차 업계와 소비자들 사이에서 큰 주목을 받았다.
현재는 여러 자동차 브랜드가 드라이빙 센터 및 트랙을 운영하고 있지만, 당시에만 해도 국산 자동차 제조사조차 만들지 않았던 드라이빙 센터를 BMW가 한국에 최초로 오픈했다는 점에서 이목이 집중됐다.
뿐만 아니라 전 세계에서 독일과 미국에 이어 3번째로 오픈한 BMW 드라이빙 센터로, ‘아시아 최초’라는 타이틀도 거머쥐었다. 수입차 시장 규모가 더 큰 중국을 제치고 아시아에서 한국에 가장 먼저 오픈한 것이다.
올해로 12년째를 맞은 BMW 드라이빙 센터는 10년 넘게 매년 수십억씩 적자를 누적해오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BMW 그룹 코리아는 ‘사회공헌’ 차원에서 운영을 이어오고 있다. 꾸준한 운영을 이어오는 동안 이용객은 날이 갈수록 늘었고, 소비자들 사이에서는 ‘가성비’ 트랙 체험 공간, 수도권 관광 포인트로 입소문을 탔다. 특히 영종도 BMW 드라이빙 센터는 독일과 미국에 비해 트랙 주행 체험 등 시승 프로그램의 비용이 저렴하게 책정돼 소비자들 사이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지난해 BMW 드라이빙 센터 방문객 수는 17만8,482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2024년(15만6,951명) 대비 13.7% 증가한 수다. 지난해 연말 기준 누적 방문객 수는 약 180만명으로, 그간 연간 방문객 수를 감안하면 올해 말이나 내년 1분기 내에 누적 방문객 200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그간 드라이빙 프로그램에 참여한 고객은 총 28만명 이상에 달한다.
BMW 드라이빙 센터 방문객 수는 약 180만명으로 상당하지만 이에 반해 드라이빙 프로그램 이용객은 약간 적은 것으로 느껴진다. 다만 이는 영종도에 위치한 BMW 드라이빙 센터의 특성이 가장 잘 드러나는 대목이라 할 수 있다.
인천 영종도 BMW 드라이빙 센터는 BMW 그룹 내에서는 유일하게 트랙과 고객 체험 시설이 한 곳에 마련된 자동차 복합문화공간이다. 단순히 자동차를 주행하는 트랙만 있는 게 아니라 차량 전시관, 어린이 체험 프로그램, 식음료 시설 등이 한 곳에 자리 잡고 있어 남녀노소 모두가 자동차 문화를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평가받는다.
특히 어린이 체험·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는 점에서 자녀와 함께 방문하는 부모들도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다. BMW 코리아 미래재단이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운영하는 ‘주니어 캠퍼스’는 자동차 디자인과 엔지니어링에 적용되는 필수 과학 원리에 대해 배우고 친환경 자동차 모형을 직접 만들며 과학에 대한 흥미를 느낄 수 있는 과학 창의 교육 프로그램이다. 지난해 5월 기준으로 주니어 캠퍼스에 참여한 누적 아동 수는 총 11만명에 달한다.
또한 BMW 드라이빙 센터 내에는 BMW·미니 신차 전시 공간, 브랜드 용품 매장, 그리고 트랙을 내려다볼 수 있는 레스토랑도 있어 부모들이 아이들과 함께 방문해 차량 구경부터 레스토랑 이용까지 하며 하루를 보낼 수 있어 호평을 받고 있다.
뿐만 아니라 BMW 드라이빙 센터는 서비스센터, 전기차 충전소 ‘BMW 차징 스테이션’을 함께 갖추고 있으며 ‘에어포트 서비스’도 운영 중이다.
BMW 드라이빙 센터의 에어포트 서비스는 BMW·미니 코리아 공식 딜러에서 판매된 차량을 소유한 고객이 인천국제공항을 이용해 해외여행을 떠나는 경우 4박5일 간 차량 보관부터 실내 세차를 포함한 자동 세차, 냉각수 및 워셔액 보충, BSI 소모품 교체, 인천국제공항 왕복 셔틀 서비스를 제공하는 유상 프로그램이다. BMW와 미니 고객들 입장에서는 인천공항 이용 시 주차자리를 찾아 시간 들여 뱅글뱅글 돌지 않아도 되고, 제공되는 서비스를 감안하면 합리적인 가격이라는 점에서 이용객이 많은 것으로 전해진다.
이렇듯 영종도 BMW 드라이빙 센터는 단순히 트랙 체험을 하기 위해 방문하는 곳이 아닌 신차 구경부터 자녀들과 함께하는 체험, 레스토랑 이용, 출국 시 에어포트 서비스 이용 등 부가적인 요소가 매력적인 시설이다.
BMW 그룹 코리아는 올해 초 인천국제공항공사와 영종도 BMW 드라이빙 센터에 대한 운영 계약을 새롭게 체결했다. 임대 기간은 올해 1월부터 2029년 12월까지 4년이며 추후 조건 충족 시 최대 10년까지 연장이 가능하다. 이번 운영 계약 체결은 BMW 그룹의 한국 시장에 대한 장기적 투자 의지가 반영된 것이다.
BMW 그룹 코리아 관계자는 “BMW 드라이빙 센터는 세분화된 드라이빙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전문 인스트럭터의 체계적인 교육을 통해 방문객들이 안전한 환경에서 주행 기술을 익히고 BMW가 지향하는 ‘운전의 즐거움’을 깊이 있게 경험할 수 있는 공간”이라며 “BMW 드라이빙 센터는 앞으로도 국내 자동차 문화 발전과 고객 브랜드 경험 혁신을 위한 핵심 거점으로서 역할을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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