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가족 법인을 통한 탈세 의혹으로 거액의 세금을 추가 납부한 배우 김선호가 연극 '비밀통로' 개막을 앞두고 근황을 전했다.
최근 연극 '비밀통로'의 제작사 측은 공식 계정을 통해 연습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 속 김선호는 베이지 톤의 니트를 입고 팔짱을 낀 채 어딘가를 응시하고 있다. 특히 이전보다 한층 수척해진 모습이 눈길을 끈다.

이러한 '세금 리스크' 파문 속에서도 김선호의 티켓 파워는 건재했다. 예매처인 '놀티켓'과 '네이버 예약' 현황에 따르면, 김선호가 출연하는 총 19회차 공연이 모두 매진을 기록했다. 논란과는 별개로 팬들의 강력한 지지를 입증한 셈이다. 공연은 오는 3월 22일까지 이어지며, 향후 추가 예매 진행 여부에도 이목이 쏠리고 있다.
‘비밀통로’는 낯선 공간에서 기억을 잃은 두 인물이 책을 매개로 생과 사, 인연과 반복되는 삶을 마주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일본 극작가 마에카와 토모히로의 원작을 바탕으로 한국 정서에 맞게 각색됐다. 김선호를 비롯해 양경원, 김성규, 이시형, 오경주, 강승호 등이 출연하며, 김선호는 극 중 익숙한 시간을 보내온 듯한 남자 ‘동재’ 역을 맡았다.
앞서 김선호는 2024년 1월 자택 주소지에 공연 기획 목적의 법인을 설립하고 부모를 사내이사와 감사로 등록해 탈세를 시도했다는 의혹을 받았다.
논란이 확산되자 소속사 판타지오는 4일 공식 입장문을 통해 "김선호는 2024년 법인 설립 이후, 2025년 2월 판타지오와 전속계약을 체결하기 전까지 전 소속사로부터 해당 법인을 통해 정산금을 지급받았다"고 경위를 설명했다.
이어 "법인 운영에 대한 무지로 발생한 과오를 바로잡고자 선제적 조치로 법인카드 사용 내역 및 가족 급여, 법인 차량을 모두 반납했다"며 "기존 납부한 법인세 외에 개인 소득세를 추가로 완납했으며, 현재 해당 법인의 폐업 절차를 밟고 있다"고 구체적인 시정 조치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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