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C, 북미 기업향 데이터센터 소켓 대규모 장기 납품 '임박'…"공격적 투자로 수혜 극대화"

프라임경제
[프라임경제] 한국투자증권은 10일 ISC(095340)에 대해 경쟁사의 데이터센터용 칩의 후공정 검사를 위한 SLT(System Level Test) 전용 소켓의 출시 지연에 따른 반사 수혜로 북미 기업과 장기 공급 계약(LTA)을 논의 중인 가운데, 선제적이고 공격적인 시설투자비(CAPEX) 투자로 우호적인 업황의 수혜를 극대화하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목표주가는 경쟁사인 윈웨이(Winway)의 올해 주가수익비율(PER)을 20% 할인한 12개월 선행 PER 48배를 적용, 기존 18만원에서 22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한국투자증권에 따르면 ISC의 올해 매출액 성장률 가이던스는 20%다. 하지만 빅테크의 인공지능(AI) CAPEX 확대 기조와 함께 비메모리 중심의 산업 성장세 등을 감안할 때 가이던스를 상회하는 연간 실적이 예상된다는 평가다. 

데이터센터용 칩의 후공정 검사 추세는 기존 FT(Final Test)에서 SLT(System Level Test)로 빠르게 전환되고 있다. FT가 칩 단위의 기능 검사라면, SLT는 주변 회로와 사용 시나리오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실제 시스템 환경 검사에 해당한다. 

SLT에는 FT보다 부가가치가 더 큰 소켓이 사용된다는 점에서 ISC 실적 개선에 긍정적인 변화이며, SLT 매출 비중은 2024년 30%, 지난해 50%에서 2026년 60% 이상으로 확대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박상현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데이터센터향 소켓 시장은 하이브리드 소켓의 선두 기업 윈에이와 실리콘 러버의 동사 추격 구도로 요약된다"고 짚었다. 

이어 "윈웨이는 SLT 전용 소켓을 상반기 출시할 계획이었으나, 하이브리드 구조 특유의 높은 설계 복잡도와 수율 이슈로 양산 시점이 하반기로 지연된 것으로 파악된다"며 "상대적으로 구조가 단순한 실리콘 러버 소켓의 높은 공급 안정성이 부각되는 국면"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현재 동사는 조달 안정성을 우선시하는 북미 전략 고객사 중 한 곳과 대규모 장기 공급 계약을 논의 중"이라며 "경쟁사의 일정 이슈를 점유율 확대의 기회로 전환하고, 이를 장기 계약으로 고착화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박 연구원은 "올해 예정된 CAPEX 규모는 약 1000억원으로, 지난 5년 연평균 투자액 약 140억원을 대폭 상회한다"며 "투자금의 대부분은 베트남 공장의 테스트 소켓 생산 캐파 증설에 사용될 것"이라고 점쳤다.

이와 함께 "증설에 따른 매출 기여는 3분기부터 점진적으로 나타날 것이며, 결과적으로 분기 매출 생산능력(캐파)이 지난해 4분기 725억원에서 1250억원으로 70% 이상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선제적 공격 투자로 우호적인 업황의 수혜를 극대화하는 국면"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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