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기는 배우 이동휘의 딜레마… ‘메소드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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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동휘가 영화 ‘메소드연기’로 관객 앞에 선다. / 바이포엠스튜디오
배우 이동휘가 영화 ‘메소드연기’로 관객 앞에 선다. / 바이포엠스튜디오

시사위크=이영실 기자  배우 이동휘가 자신을 연기한다. 영화 ‘메소드연기’(감독 이가혁)을 통해서다. 실제와 허구를 넘나드는 기발한 설정 속에서 특유의 유쾌한 에너지와 유연함으로 극을 이끌 전망이다.

‘메소드연기’는 코미디로 떴지만 코미디가 하기 싫은 ‘웃기는 배우’ 이동휘가 진정성 있는 연기로 인정받기 위해 역할에 과몰입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배우 출신 감독 이가혁이 메가폰을 잡아 기대를 모은다. 

최근 공개된 포스터는 이동휘의 변신을 전면에 내세우며 작품의 방향성을 드러낸다. ‘코미디’ 포스터에서는 외계인 ‘알계인’으로 분한 이동휘가 기묘한 비주얼과 표정으로 웃음을 유도한다. 붉은 곤룡포를 입은 임금으로 등장한 ‘사극’ 포스터에서는 격한 감정이 전면에 드러나고 ‘느와르’ 포스터에서는 어둠 속에 잠긴 모습으로 무게감 있는 인상을 남긴다.

세 장의 포스터는 장르적 변주를 넘어 이동휘가 연기자로서 어떤 얼굴을 보여주고 싶은지를 압축적으로 보여준다. “동휘야, 그냥 잘하는 거 하자”라는 카피는 영화 속 주인공의 욕망과 현실 사이의 간극을 드러내며 웃음을 자아내는 동시에, 코미디로 규정된 배우 ‘이동휘’가 마주한 딜레마를 보여준다.

이동휘는 드라마 ‘응답하라 1988’, 디즈니+ 시리즈 ‘카지노’, 영화 ‘극한직업’ ‘범죄도시4’ 등 다양한 장르에서 연기 스펙트럼을 쌓아왔다. ‘메소드연기’에서는 자신의 이름과 닮은 인물을 연기하며 그동안 형성된 이미지를 한 번 더 비튼다.

실제와 허구를 오가는 설정은 이동휘 특유의 자연스럽고 능청스러운 연기와 맞물리며 작품의 리듬을 만든다. 과몰입이라는 설정 속에서도 인물의 균형을 유지하는 연기는 관객의 몰입을 돕는다. 자신을 연기하는 구조 안에서 배우가 축적해 온 연기 경험이 자연스럽게 드러날 것으로 기대된다.

여기에 윤경호가 극 중 이동휘의 형 이동태 역으로 등장해 이동휘와 유쾌한 시너지를 완성한다. 또 강찬희·김금순·윤병희·공민정 등도 함께해 극을 더욱 풍성하게 채운다. 코미디 호흡은 물론, 입체적인 관계성을 쌓는 연기 앙상블로 극을 지탱한다. 오는 3월 18일 극장에서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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