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정용진 신세계(004170)그룹 회장이 설 연휴를 일주일 앞두고 현장 경영 보폭을 넓혔다. 최근 분기 매출 1조원을 돌파하며 '제2의 도약기'를 맞은 트레이더스를 직접 찾아 명절 대목을 준비하는 임직원들을 격려하고, 고물가 시대 속 유통 혁신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10일 신세계그룹에 따르면 정 회장은 전날 트레이더스 홀세일 클럽 인천 구월점을 방문했다. 지난달 스타필드마켓 죽전과 스타필드 빌리지 운정에 이은 올해 세 번째 현장 행보다. 구월점은 작년 9월 문을 연 전국 최대 규모의 트레이더스 매장으로, 개점 직후 전국 매출 2위권에 진입한 핵심 전략 점포다.
현장을 찾은 정 회장은 매장 안전과 품질 관리를 최우선 과제로 꼽았다. 정 회장은 "명절은 고객 호응이 가장 뜨거운 시기인 만큼, 안전한 매장에서 믿고 살 수 있는 좋은 상품을 제공하는 것이 브랜드 이미지를 결정한다"며 "작은 사고도 발생하지 않도록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특히 정 회장은 트레이더스의 태동기를 회상하며 혁신의 지속성을 강조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대형마트 호황기에도 미래 유통 시장 변화를 살피며 도전했던 것이 지금의 트레이더스"라며 "현재 성과에 안주하지 말고 치열한 시장 경쟁 속에서 살아남기 위해 끊임없이 새로운 먹거리를 발굴해야 한다"고 독려했다.
실제 트레이더스는 고물가 기조 속에서 '압도적 가성비'를 앞세워 이마트의 실적 견인차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지난 2025년 3분기에는 사상 처음으로 분기 매출 1조 원을 넘어섰으며, 누계 영업이익 또한 전년 대비 27.2% 증가하는 등 가파른 성장세를 기록 중이다.
이날 정 회장은 신선식품 코너와 명절 선물세트 매대를 꼼꼼히 살피는 한편, 최근 '오픈런' 화제를 모은 '두쫀쿠' 로드쇼 현장도 직접 둘러봤다. 매장에서 만난 직원들에게는 "직접 뵙고 감사를 전하고 싶었다"며 격려했고, 인사를 건네는 고객들에게는 "자주 찾아달라"며 화답하는 등 소통 행보를 이어갔다.
신세계그룹 관계자는 "이번 방문은 현장 경영의 연장선으로, 대표 점포인 구월점의 운영 상황을 점검하고 명절 물가 안정에 기여하겠다는 의지를 담은 것"이라고 밝혔다. 트레이더스는 이러한 성장세에 힘입어 올해 말 의정부에 신규 점포를 추가로 선보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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