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라임경제] 삼성증권은 10일 넥스틴(348210)에 대해 단기 실적 부진에도 불구하고 신규 장비 출시와 고객 다변화에 따른 중장기 성장 기회가 여전히 유효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BUY)'와 목표주가 11만원을 유지했다.
넥스틴은 반도체 전공정용 검사 장비를 전문으로 하는 기업으로, 다크필드(Dark-field) 계열 장비를 중심으로 국내외 반도체 제조사에 장비를 공급하고 있다. 기존 고객사 기반을 유지하는 가운데 신제품 출시를 통해 제품 포트폴리오와 고객군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삼성증권에 따르면 넥스틴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16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8% 감소했지만 전분기 대비로는 49% 증가했다. 이는 시장 컨센서스인 141억원을 상회한 수치다. 다만 연구개발비 증가와 성과급 지급 영향이 반영되며 영업손실 38억원을 기록해 적자 흐름은 이어졌다.
국내 고객사의 경우 신규 공장 장비 설치 일정에 맞춰 발주가 지속되고 있지만, 해외 고객사로부터의 장비 발주 재개는 예상보다 지연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중국 반도체 업체들의 자국산 장비 사용 권고와 넥스틴 중국 법인 설립 일정 지연 등이 해외 수주 회복을 제한하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평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신규 장비를 중심으로 한 중장기 모멘텀은 유효하다는 분석이다. 기존 다크필드 장비의 신제품인 'AEGIS-IV' 시제품이 출시됐으며, 이르면 상반기 중 신규 고객사와의 테스트가 진행될 예정이다.
또 다른 신규 장비 'ASPER' 역시 상반기 내 신규 고객사를 대상으로 데모 테스트를 앞두고 있어 제품과 고객 다변화가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증권은 넥스틴의 올해 매출액을 1376억원으로 전년 대비 105.3% 증가할 것으로 추정했으며, 영업이익은 362억원으로 영업이익률 26.3% 수준의 흑자전환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흑자전환 시점은 하반기까지 다소 지연될 수 있으나, 국내 고객사의 공격적인 증설과 AEGIS 장비 수출 재개를 기반으로 실적 회복 폭이 클 것으로 평가했다.
문준호 삼성증권 연구원은 "단기 실적은 부진하지만 신규 장비 출시와 고객 다변화라는 중장기 성장 스토리는 훼손되지 않았다"며 "올해는 넥스틴이 강한 턴어라운드를 보여줄 수 있는 해가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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