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 상사가 알고보니 남친 어머니"… 몰래 연애 중인 사연자 [말자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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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일 방송된 KBS2 ‘말자쇼’에는 직장 선배인 어머니 몰래 사랑을 키워오고 있는 커플이 등장해 스튜디오를 발칵 뒤집어 놓았다./KBS2 ‘말자쇼’

[마이데일리 = 서기찬 기자] 직장 상사가 알고 보니 남자친구의 어머니라면 어떤 기분일까? 아슬아슬한 비밀 연애를 이어가던 한 커플이 방송을 통해 이 특별한 사연을 공개했다.

지난 9일 방송된 KBS2 ‘말자쇼’에는 직장 선배인 어머니 몰래 사랑을 키워오고 있는 커플이 등장해 스튜디오를 발칵 뒤집어 놓았다.

이날 여성 출연자는 정체를 숨기기 위해 마스크를 쓴 채 등장해 “어머님이 직장 선배신데, 아직 남자친구랑 사귀는 것을 모르신다. 그래서 얼굴을 가리고 나왔다”고 고백했다.

이어 그녀는 “(남친) 어머님을 개인적으로 너무 좋아해서, 사귀기 전부터 집으로 초대해 요리를 해드리기도 했다”며 “평소에 어머님을 ‘테레사’라는 애칭으로 부른다”고 밝혀 남다른 고부(?) 관계를 자랑했다.

조혜련이 과거 연애사에 대해 조심스럽게 묻자, 출연자는 “다행히 그 전에 사귀었던 남자친구가 없어서 그 부분은 깔끔하다”고 답해 웃음과 박수를 동시에 자아냈다.

아슬아슬한 비밀 연애를 이어가던 한 커플이 방송을 통해 이 특별한 사연을 공개했다./KBS2 ‘말자쇼’

가장 큰 고민은 고백의 ‘타이밍’이었다. 여성은 “사귄다고 말씀드리는 시기가 좀 이른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다. 그렇다고 시간이 너무 지난 다음에 말씀을 드리면 배신감을 느끼실 것 같아 걱정된다”며 속마음을 내비쳤다.

이에 김영희가 교제 기간을 묻자 “알고 지낸 지 4년 정도 됐고, 사귄 지는 100일이 넘었다”고 답했다. 상담을 맡은 김영희는 “이 정도면 전혀 이르지 않다. 100일이면 적당하다”며 “너무 늦게 말하면 오히려 배신감이 들 것 같다. 지금 말하는 게 좋겠다”고 적극적인 고백을 권유했다.

또한 “어머님께 오늘 방송을 보시라고 말씀드려라”, “마스크를 벗고 두 사람이 당당하게 사귀는 모습을 보여주자”며 용기를 북돋웠다. 결국 결단을 내린 두 사람은 방송 현장에서 마스크를 벗고 얼굴을 공개했다.

남자친구는 카메라를 향해 “엄마 그렇게 됐고, 저희가 인사드릴게요”라고 너스레를 떨었고, 여성 출연자 역시 “다음에는 테레사 말고 엄마라고 부를게요”라는 애교 섞인 멘트로 훈훈한 마무리를 선사했다.

매주 월요일 밤 10시에 방송되는 ‘말자쇼’는 인기 코너 ‘소통왕 말자 할매’의 스핀오프 프로그램으로 시청자들의 다양한 고민을 함께 나누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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