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베로비치(미국 플로리다주) 이정원 기자] "야구에 대한 애정 커졌다."
SSG 랜더스 임근우는 야구 애정이 더 커졌다.
임근우는 미국 플로리다주 베로비치에서 진행 중인 SSG 스프링캠프에서 기대주로 코칭스태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임근우는 휘문고-홍익대 출신으로 2022 신인드래프트에 나섰으나 지명을 받지 못했고 육성선수로 SSG에 입단했다. 1군 기록은 단 3경기 타율 0.000이다.
이 선수를 기대하는 이유가 있다. 이숭용 SSG 감독은 "작년 마무리캠프부터 함께 하는 평이 너무 좋다. 정말 절박하다. 열심히 하는 선수에게 기회를 주고 싶다. 지금 페이스를 봐서는 일본 2차캠프, 시범경기에서도 기회를 주려고 한다"라고 말했다.
임훈 타격코치도 "임근우를 눈여겨봤다. 연습 태도가 좋게 느껴진다. 근우는 한계점을 넘어 한 단계 더 간다. 그래서 눈에 들어온다. 훈련 태도가 좋다. 기회, 태도, 생각이 잘 어우러진다면 분명 좋은 선수가 되지 않을까. 꽉 채워지지 않았어도 작은 오각형으로 잘 만들어졌다"라고 기대했다.

입단 후 첫 1군 스프링캠프에 합류한 임근우는 "합류 소식을 늦게 들었는데 너무 기분이 좋았다. 더 잘하고 싶고, 증명하고 싶다. 1군 데뷔했을 때가 가장 좋았고, 그다음으로 좋을 정도로 기분이 좋다"라고 말했다.
임근우는 강원도 화천군에 위치한 제7보병사단 신병교육대에서 조교로 군 생활을 마쳤다. 18개월은 임근우에게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
임근우는 "작년이 어떻게 보면 전역 후 첫 시즌이었다. 개인적으로 마지막이라는 생각도 해보고, 완벽하게 하려고 노력했다. 덕분에 실력도 늘었다. 실패에 대한 두려움, 실수를 해도 과감하게 하고 싶은 거 해보자는 마음으로 하니 발전한 것 같다"라고 미소 지었다.
이어 임근우는 "군대에서 배운 게 너무 많았다. 야구를 할 수 있는 것 자체만으로 감사한 마음이 들더라. 야구와 떨어져 있으니 뭔가 더 좋게 느껴졌다. 애정이 더 커졌다"라며 "군대에서 운동을 많이 했다. 체력 단련실도 가고, 생활관에서도 하고, 밖에 나가서 뛰기도 했다"라고 덧붙였다.

임근우의 포지션은 외야. 좌익수, 중견수, 우익수를 모두 소화할 수 있다. 하지만 경쟁이 치열하다. 최지훈, 기예르모 에리디아, 한유섬, 김재환 등에 김성욱도 있다.
임근우 역시 "대단하신 선배님들이 너무 많다. 하지만 부담을 느끼기보다 배우는 게 더 많다. 나도 선배님들처럼 올라갈 수 있도록 준비해야 한다"라며 "임훈 코치님이 어떤 방향성을 잡고 갔으면 하는지에 대해 이야기를 해줬고, 오준혁 코치님과도 함께 훈련하면서 타격에 발전이 있었다"라고 감사함을 전했다.
그러면서 "오늘보다 내일이 더 발전되는 것 같다. 감독님, 코치님들이 늘 '잘될 수 있다'라는 말씀을 해주시니 불안감보다는 부딪혀서 이기고 싶다. 만족할 수 있도록 내가 만들겠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끝으로 임근우는 "어느 부분에서도 뒤처지지 않는 선수가 되고 싶다. 프로에 와서 군대 시절 포함 4년의 시간 동안 발전하고 단단해진 것 같다. 불안감보다는 '그냥 할 수 있다'라는 확신이 있다. 한 번 부딪혀 보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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