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쿠팡 반사이익 얻고 ‘당일 배송’으로 노 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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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네이버와 컬리가 운영하는 장보기 서비스 ‘컬리N마트’가 당일배송을 시작한다. / 뉴시스
네이버와 컬리가 운영하는 장보기 서비스 ‘컬리N마트’가 당일배송을 시작한다. / 뉴시스

시사위크=김지영 기자  네이버와 컬리가 운영하는 장보기 서비스 ‘컬리N마트’가 당일배송을 시작한다.

네이버는 전날 오후 11시부터 당일 오후 3시까지 주문하면, 당일 자정 전에 배송 받을 수 있는 ‘당일배송(자정 샛별배송)’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9일 밝혔다. 당일배송 서비스는 컬리에서도 동일하게 적용된다.

컬리N마트는 기존에 오후 11시까지 상품을 주문하면 다음날 오전 8시 전에 받을 수 있는 ‘새벽배송’ 서비스를 운영해왔다. 9일부터는 새벽배송에 더해, 당일배송까지 배송 서비스가 확대됐다. 컬리N마트는 당일배송을 서울·경기 등 수도권에서 운영 후 향후 배송 지역을 넓혀 나갈 계획이다.

◇ 컬리N마트, 월 평균 거래액 50% 이상 성장

지난해 9월 출시한 컬리N마트는 출시 이후 월 평균 거래액이 매달 50% 이상 증가했다. 특히 같은해 11월 쿠팡의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태가 발생하면서, 네이버가 쿠팡의 대체재로 떠오른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성장세는 더욱 가팔라져, 올해 1월 거래액은 오픈 초기인 9월 대비 7배 이상 성장했다.

특히 신선식품인 농산물류(야채·채소 등), 축산물류(소고기·돼지고기 등)의 1월 거래액은 지난 9월 대비 각각 82%, 74% 증가했다. 초신선 식품인 달걀, 우유, 두부 품목은 높은 재구매율을 기록했다. 또한 화장지, 세제, 칫솔·치약 등 생활용품 품목의 거래액도 9월 대비 5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 멤버십 사용자 중심으로 앱 거래도 증가

컬리N마트의 재구매 사용자 비율은 지난 10월 대비 약 2배 증가한 60%로 나타났다. 네이버플러스 멤버십 사용자를 대상으로 낮은 무료 배송 가격 기준과 혜택 등을 제공한 것이 단골을 구축하는 데 일조했다고 네이버 측은 보고 있다.

실제로 컬리N마트 사용자 중 90%이상이 네이버플러스 멤버십 사용자로 나타났고, 5개월 동안 10회 이상 사용한 고객 수도 비멤버십 사용자 대비 멤버십 사용자에서 70배 높게 나타났한다.

네이버플러스 스토어 앱을 통한 컬리N마트의 거래액 비중 또한 80%로 나타났다. 데이터 테크기업 아이지에이웍스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네이버플러스 스토어 어플리케이션(앱)은 지난 1월 전달대비 14만7,000건 이상 늘어난 93만5,507건이 새로 설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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