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전선, 빅테크사들 전력망 비용 직접 부담 '수혜'…"지중선 채택률 증가에 수주 확대"

프라임경제

[프라임경제] KB증권은 9일 대한전선(001440)에 대해 올해부터 북미·싱가포르향 기수주 물량 출하가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가운데, 빅테크사들의 전력망 비용 직접 부담에 따른 수주 증가고 기대되고 있어 향후가 주목되는 기업이라고 평가했다.

KB증권에 따르면 대한전선의 지난해 4분기 잠정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1.0% 늘어난 1조92억원, 99.0% 성장한 434억원이다. 

매출액은 KB증권 추정치와 컨센서스에 부합했으며 영업이익은 KB증권 추정치와 컨센서스를 각각 28.0%, 16.0% 상회했다. 영업이익 증가는 초고압케이블의 고수익 프로젝트 매출 인식에 기인했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특히 초고압·해저케이블 부문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0.3% 증가한 2528억원을 시현했으며, 이익률 역시 타 사업 부문 대비 큰 폭으로 상승한 것으로 추정했다. 이는 기수주 물량 중 미주·싱가포르·독일의 고수익 프로젝트 매출 인식에 기인한다는 설명이다.

프로젝트별 이익률이 상이해 매출 인식 시점 차이로 인한 이익 등락은 존재할 수 있으나 전체적인 이익률은 상승 추세에 있는 것으로 관측했다.

산업전선(MV·LV) 매출액은 21.0% 줄어든 1041억원을 기록했다. 3분기부터 미주 지역을 중심으로 매출 반등이 이뤄지고 있으나 국내 건설 경기 침체로 매출액은 감소했다.

소재 및 기타 매출액은 23.2% 늘어난 4821억원을 나타냈다. 이는 런던금속거래소(LME)의 구리 가격 및 환율 상승에 기인했으며, 용선 매출도 지속적으로 발생 중인 것이 영향을 끼친 것으로 풀이했다. 지난해 4분기 기준 LME 가격은 전년 동기 대비 20.9%, 원달러 환율은 3.8% 상승했다. 

종속법인 매출액은 75.0% 뛴 1519억원을 시현했다. 미주·유럽 판매 법인의 제품·시공 매출 증가 흐름이 지속되고 있으며 사우디, 남아공 등 생산법인 판매량도 증가 추세에 있는 것으로 바라봤다. 

성현동 KB증권 연구원은 "동사의 지난해 4분기 말 기준 수주잔고는 전 분기 대비 7.2% 늘어난 3조6633억원으로 역대 최대치를 경신 중"이라며 "국가별 비중은 아시아 50%, 북미 30%, 유럽 10%, 기타 10%로 전 분기 대비 북미 비중이 소폭 증가했다"고 짚었다.

이어 "올해부터 북미·싱가포르향 기수주 물량 출하가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되고, 빅테크사들의 전력망 비용 직접 부담에 따른 수주 증가도 기대된다"며 "빅테크사들은 비용 절감보다는 공기 단축을 우선시함에 따라 주민 수용성이 높은 지중선 채택률 증가가 예상되는 바, 국내 지중선 업체들의 수주가 증가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성 연구원은 "동사는 아시아 해저케이블 역량 증대를 위해 지난해 해저케이블 공장 증설 및 포설 전문 업체 인수를 단행했다"며 "신규 포설선 건조도 적극 검토 중에 있다. 건조 시 아시아 내 시장점유율(M/S)은 31%까지 상승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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