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결사' 유기상 22득점 폭발...LG, 정관장 꺾고 단독 선두 질주! '김단비 42득점→커리어 하이' 우리은행 BNK 제압 (종합)

마이데일리
창원 LG 유기상./KBL

[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창원 LG가 유기상의 클러치 활약을 앞세워 안양 정관장을 제압하며 선두 자리를 더욱 공고히 했다.

LG는 8일 안양정관장아레나에서 열린 2025-2026시즌 LG전자 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 경기에서 안양 정관장을 77-69로 꺾었다. 4연승을 달린 LG는 공동 2위 정관장, 원주 DB와의 격차를 3경기로 벌리며 단독 선두를 유지했다.

이날 승리의 중심에는 유기상이 있었다. 유기상은 3점슛 5개를 포함해 22득점을 기록하며 팀 공격을 이끌었고, 특히 승부처였던 4쿼터에만 12점을 몰아넣으며 해결사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팽팽하게 이어지던 흐름 속에서 LG가 끝내 웃을 수 있었던 결정적인 이유였다.

아셈 마레이는 골밑을 완벽하게 장악했다. 마레이는 15득점 22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하며 제공권에서 절대적인 우위를 점했다. 여기에 허일영이 15득점, 양준석이 12득점을 보태며 고른 득점 분포를 완성했다.

창원 LG./KBL

정관장에서는 박지훈이 17득점, 조니 오브라이언트가 15득점, 문유현이 11득점으로 분전했지만 팀 패배를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경기는 4쿼터 중반까지 한 치 앞을 알 수 없는 접전으로 흘러갔다. LG는 경기 종료 5분을 남기고 유기상의 자유투 두 개로 62-61 역전에 성공했고, 이후 흐름을 완전히 가져왔다. 마레이의 자유투와 유기상의 외곽포가 연이어 터지며 점수 차를 68-61까지 벌렸고, 종료 56.7초 전에는 마레이가 훅슛을 성공시키며 74-67을 만들었다. 사실상 승부에 쐐기를 박는 장면이었다.

한편 서울 SK는 원주DB프로미아레나에서 열린 원주 DB와의 원정 경기에서 66-65로 신승을 거뒀다. 2연승을 기록한 SK는 4위를 유지한 가운데 DB, 정관장과의 격차를 1경기로 좁히며 2위 경쟁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자밀 워니./KBL

SK에서는 알빈 톨렌티노가 3점슛 4개를 포함해 25득점으로 공격을 이끌었고, 자밀 워니는 21득점 12리바운드를 기록하며 공수에서 맹활약했다. 특히 워니는 경기 막판 위닝샷을 성공시키며 승리의 주인공이 됐다.

SK는 4쿼터 초반 53-58로 뒤진 상황에서도 끈질긴 수비와 오재현의 연속 득점으로 종료 5분 30초를 남기고 64-64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DB가 이선 알바노의 자유투로 다시 앞섰지만, SK는 워니의 득점으로 재역전에 성공했고 남은 시간을 영리하게 운영하며 1점 차 승리를 지켜냈다.

울산에서는 현대모비스가 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현대모비스는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열린 홈 경기에서 대구 한국가스공사를 84-65로 완파했다. 4연패에서 벗어난 현대모비스는 8위를 유지한 반면, 한국가스공사는 7연패에 빠지며 최하위에 머물렀다.

울산 현대모비스./KBL

현대모비스 조한진은 3점슛 5개를 터뜨리며 개인 한 경기 최다인 19득점을 기록했다. 레이션 해먼즈가 21득점, 이승현이 15득점, 존 이그부누가 10득점으로 뒤를 받쳤고, 박무빈은 11어시스트를 기록하며 공격의 윤활유 역할을 했다.

여자프로농구에서는 아산 우리은행이 연장 혈투 끝에 승리를 챙겼다. 우리은행은 부산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린 BNK금융 2025-2026시즌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 경기에서 부산 BNK 썸을 63-57로 꺾었다.

아산 우리은행./WKBL

우리은행 김단비는 혼자 42득점을 몰아치며 개인 커리어 하이를 새로 썼다. 종전 최고 기록이었던 40득점을 넘어서는 기록이었고, 15리바운드까지 더하며 더블더블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BNK에서는 김소니아와 박혜진이 나란히 더블더블을 기록했지만 연패 탈출에는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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