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의 신예’ 최유림 발목 부상, “시즌 아웃될 정도는 아니다”...권민지가 중앙에 들어선 이유 [MD대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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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유림./KOVO

[마이데일리 = 대전 이보미 기자] 프로 2년 차에 주전 기회를 얻은 GS칼텍스 미들블로커 최유림이 발목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했다.

최유림은 지난 1월 29일 흥국생명전 교체 출전 이후 결장 중이다. 최근 3경기에서는 최가은이 선발로 나서곤 했다. 7일 대전 원정길에서도 최유림은 없었다. 하지만 팀은 정관장을 3-0으로 꺾고 이번 시즌 첫 3연승을 질주했다.

외국인 선수 실바가 26점을 터뜨린 가운데 아웃사이드 히터 유서연과 레이나가 맹공을 퍼부으며 13, 12점 활약을 펼쳤다.

‘승장’ GS칼텍스 이영택 감독은 “선수들이 5라운드 들어 좋은 경기를 해줘서 고맙게 생각한다. 상대 외국인 선수 자네테가 부상으로 나오지 못하면서 조금 수월하게 풀리지 않았나 생각한다”며 승리의 미소를 지었다.

2세트 초반에는 상대 서브에 고전했다. 7-12로 끌려갔다. 하지만 위기의 순간 선수들이 똘똘 뭉쳤다. 듀스 접전 끝에 2세트를 챙겼고, 결국 3세트까지 흐름을 이어가며 귀중한 승점 3점을 획득했다.

이 감독은 “충분히 더 좋은 흐름을 끌고 갈 수 있었는데 그런 부분이 아쉽다. 위기를 극복해낸 것도 힘이라고 생각한다”면서 “뒤집을 수만 있다면 어떻게 해도 상관없다. 그래도 뒤집는 것보다 리드하면서 경기를 끌고 갔으면 하는 바람이다”며 솔직하게 말했다.

GS칼텍스는 이날도 미들블로커 오세연-최가은을 선발로 투입했다. 3세트 도중에는 최가은 대신 권민지를 기용해 눈길을 끌었다. 아웃사이드 히터로 활약한 권민지를 다시 중앙에 배치한 것이다. 훈련 중 발목을 다친 최유림의 공백으로 어쩔 수 없이 권민지를 미들블로커로 투입했다.

GS칼텍스./KOVO

이 감독은 “사실 이번 경기 준비를 하면서 유림이가 약간의 부상을 당했다”면서 “이와 별개로 민지는 팀에서 중요한 역할을 해주고 있다. 높이가 필요할 때 사이드 블로킹 강화를 위해 들어가기도 하고, 레이나가 흔들리면 그 자리에 들어가서도 좋은 활약을 해주고 있다. 민지가 미들블로커로서도 충분히 경쟁력이 있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이어 “민지와 대화를 했다. 선수 본인도 팀에 도움이 된다면 어느 자리든 하겠다고 말했다. 민지가 들어가면 우리 패턴이 달라지는 부분이 있다. 민지도 아웃사이드 히터 고정으로 들어가는 것도 좋지만, 미들블로커와 아포짓으로도 들어가면서 본인의 가치를 높일 수 있다고 생각한다. 민지도 팀 사정에 따라서 미들블로커로 들어가보겠다고 얘기를 해줘서 고맙게 생각한다. 경기 운영을 하는 데 있어 활용할 수 있는 여러 방안을 갖고 있는 선수다. 잘 활용해보겠다”며 권민지를 미들블로커로 기용한 배경에 대해 구체적으로 설명했다.

권민지와 최가은./KOVO

최유림은 2005년생의 190cm 미들블로커로 이번 시즌 들어 본격적으로 기회를 얻고 가파른 성장세를 보였다. 이번 시즌 25경기 97세트 출전, 153점을 기록했다. 속공 6위, 블로킹 10위에도 이름을 올리며 주목을 받았다. 영플레이어상 후보로도 꼽히고 있는 미들블로커 자원이다.

이 감독은 최유림의 부상에 대해 “훈련 중에 발목이 살짝 돌아갓다. 시간이 좀 걸릴 것 같다”며 “시즌 아웃이 될 정도로 큰 부상은 아니다. 일단 2주 후에 다시 재활하는 걸로 얘기를 했다. 상태를 계속 체크하면서 상황을 봐야할 것 같다”고 전했다.

이 가운데 팀은 기분 좋은 3연승을 기록했다. 14승13패(승점 41)로 5위에 머물렀지만, 3위 현대건설(승점 45)과 4위 IBK기업은행(승점 42)과 승점 차를 좁히는 데 성공했다.

GS칼텍스는 오는 11일 페퍼저축은행, 16일 현대건설, 20일 한국도로공사 경기를 끝으로 5라운드를 마친다. 5라운드 들어 3경기 연속 승리를 챙긴 GS칼텍스가 기세를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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