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575만달러일까, 440만달러일까.
2024년 KIA 타이거즈의 한국시리즈 우승멤버였던 에릭 라우어(31, 토론토 블루제이스). 좌완으로서 힘 있는 공을 던진다는 평가를 받았다. 실제 2022년 밀워키 브루어스에서 29경기에 등판, 11승7패 평균자책점 3.69를 기록했다. 주전 4~5선발이었다.

라우어는 그 공로를 인정을 받았다. 베이스볼 레퍼런스에 따르면, 2023년에 무려 507만5000달러를 받았다. 2022년 242만5000달러에서 두 배 넘게 인상됐다. 그리고 알다시피 2024년엔 빅리그에서 자리를 잡지 못하고 시즌 중반 KIA에 왔다. 당시 KIA는 계약금 5만달러, 연봉 30만달러 등 총액 35만달러에 계약했다.
물론 하프시즌이었지만, 엄청나게 몸값이 깎였다. 사실 KIA에서 그렇게 좋은 투구를 했던 건 아니다. 7경기서 2승2패 평균자책점 4.93에 머물렀다. 구위는 좋은데 날리는 공이 많았고, 집중타도 더러 맞았다. 삼성 라이온즈와의 한국시리즈 4차전서 좋은 투구를 한 게 사실상 전부였다.
그런 라우어는 2025시즌을 앞두고 토론토와 마이너계약을 맺더니, 그렇게 어렵지 않게 메이저리그에 재입성했다. 좀처럼 알 수 없는 행보다. 심지어 또 잘 던졌다. KIA 시절보다 확연히 좋은 투구를 했다. 28경기서 선발과 중간을 오가며 9승2패 평균자책점 3.18을 기록했다.
라우어의 2025년 연봉은 220만달러였다. 연봉중재자격이 있고, 구단에 575만달러를 요구한 상태다. 밀워키 시절이던 2023년을 뛰어넘는다. 그러나 구단은 440만달러를 제시했다. 135만달러라는, 비교적 큰 격차다.
디 어슬래틱 미치 배넌은 지난 6일(이하 한국시각) “라우어의 중재 심리가 4일에 열렸다. 다음주에 최종 결정이 내려질 것이다”라고 했다. 연봉 중재까지 갔으니 타협은 없다. 중재위원회는 무조건 양측의 입장 중 하나를 받아들이게 돼 있다.
그래도 토론토는 작년 대비 두 배 오른 금액을 제시했다. 그러나 라우어는 더 욕심을 냈다. 아직 그렇게 많은 나이는 아니지만, 작년 같은 퍼포먼스를 언제 또 보여줄 것인지 알 수 없다. 연봉이 결정되면, 올 시즌에도 작년처럼 스윙맨으로 활약할 전망이다. 토론토는 코디 폰세, 딜런 시즈 등으로 선발진을 대폭 보강한 상태다.

블루제이스네이션은 7일 “라우어는 천천히, 하지만 확실히 메이저리그로 복귀했다. 2025년 빅리그로 복귀한 라우어는 남은 시즌 동안 220만 달러의 연봉을 받았다. 이는 밀워키에서 2023년에 받은 금액보다 훨씬 적은 금액이었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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