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반전이' 무명 육성선수 대반란 준비, 어떻게 54세 감독+40살 코치 마음잡았나 "정말 절박해 보이더라" [MD베로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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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 랜더스 임근우./SSG 랜더스SSG 랜더스 임근우./SSG 랜더스

[마이데일리 = 베로비치(미국 플로리다주) 이정원 기자] "정말 절박해 보이더라."

미국 플로리다주 베로비치에서 스프링캠프를 진행 중인 SSG 랜더스. 이숭용 감독을 비롯해 코칭스태프가 눈여겨 보고 있는 선수가 한 명 있다. 바로 외야수 임근우. 휘문고-홍익대 출신으로 2022 신인드래프트에 나섰으나 지명을 받지 못했고 육성선수로 SSG에 입단했다.

2022시즌 2군에서 61경기 37안타 1홈런 19타점 29득점 0.243을 기록한 후 2023년 1월 현역 입대를 통해 빠르게 군 문제를 해결했다. 2024년 7월 전역 후 1군에는 오르지 못했고 2군에서 11경기 4안타 3타점 3득점 타율 0.235로 활약했다. 2025시즌은 더 좋았다. 67경기 56안타 2홈런 35타점 36득점 타율 0.339로 활약했다. 이와 같은 활약을 바탕으로 1군 데뷔전도 치렀다. 안타는 없었지만 3경기에 나섰다.

지난해 11월 일본 가고시마에서 진행된 마무리캠프에서 캠프 주장을 맡아 선수단을 이끌었다. 투타 캠프 MVP는 아니었지만 주장으로서 고생을 인정받아 특별상을 수상했다. 임근우는 데뷔 후 첫 1군 스프링캠프 참가의 영광을 누렸다. 떨릴 법도 하지만, 자신이 할 수 있는 모든 걸 다 하려고 노력하며 감독과 코칭스태프의 신뢰를 받고 있다.

SSG 랜더스 임근우./SSG 랜더스

이숭용 감독은 "임근우 선수가 눈에 띈다. 작년 마무리캠프부터 함께 하는 평이 너무 좋다. 정말 절박하다. 열심히 하는 선수에게 기회를 주고 싶다. 지금 페이스를 봐서는 일본 2차캠프, 시범경기에서도 기회를 주려고 한다"라고 이야기했다.

임훈 타격코치는 "임근우를 눈여겨봤다. 연습 태도가 좋게 느껴진다. 근우는 한계점을 넘어 한 단계 더 간다. 그래서 눈에 들어온다. 훈련 태도가 좋다"라고 말했다.

이어 "오각형을 예로 들어보자. 한 군데만 특출난 선수는 2군에 간다. 그런데 꽉 채워지지 않았어도 작은 오각형으로 잘 만들어졌다. 기회, 태도, 생각이 잘 어우러진다면 분명 좋은 선수가 되지 않을까. 물론 경기를 해봐야 안다"라고 덧붙였다.

중견수 수비도 좋고, 어깨도 나쁘지 않다는 평가다. 타격 역시 2군이지만 3할 4푼에 육박하는 성적을 보여줬다. 김재환, 한유섬, 최지훈 등 국내 좌타 외야수는 많다. 하지만 국내 우타 외야수가 부족한 팀 사정상, 충분히 기회를 받을 수 있다.

SSG 랜더스 임근우./SSG 랜더스

과연 임근우는 육성선수 신화 스토리 주인공이 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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