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많은 돈, 더 많은 기회 거절했다니 왜?…'류현진 천적' 372HR 거포, 양키스와 1년 재계약

마이데일리
폴 골드슈미트가 뉴욕 양키스와 1년 계약을 체결했다./MLB X

[마이데일리 = 김경현 기자] 류현진 천적으로 유명한 폴 골드슈미트가 뉴욕 양키스와 다시 손을 잡았다.

미국 'ESPN'의 제프 파산은 7일(한국시각) "소식통에 따르면 골드슈미트가 양키스와 1년 계약을 마무리짓고 있다"고 전했다. 'MLB.com' 역시 "베테랑 1루수 골드슈미트가 1년 계약으로 양키스에 복귀한다"고 밝혔다.

설명할 필요가 없는 선수다. 1987년생인 골드슈미트는 2009 신인 드래프트 8라운드 246순위로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유니폼을 입었다. 2011년 빅리그에 데뷔해 15시즌 동안 2074경기 2190안타 372홈런 1280득점 1232타점 타율 0.288 OPS 0.882를 기록했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시절 폴 골드슈미트./게티이미지코리아

수상 경력도 화려하다. MVP 1회, 골드글러브 4회, 실버슬러거 5회, 올스타 7회를 자랑한다. 2013시즌 36홈런 125타점으로 커리어 첫 홈런왕과 타점왕에 올랐다. 이후 홈런·타점왕과 연을 맺지 못했다.

류현진 천적으로도 알려져 있다. 류현진 상대로 11안타 3홈런 9타점 타율 0.423 OPS 1.385로 극강의 타격감을 자랑했다.

LA 다저스 시절의 류현진./게티이미지코리아

2022년을 기점으로 커리어가 꺾였다. 이때 골드슈미트는 151경기 178안타 35홈런 106득점 115타점 타율 0.317 OPS 0.981로 펄펄 날았다. 생애 첫 MVP를 따낸 시즌. 이후 자랑하던 컨택 능력이 감소하기 시작했다. 2023년 타율 0.268, 2024년 0.245에 그쳤다.

2025년은 양키스 소속으로 뛰었다. 146경기를 뛰며 타율 0.274로 반등에 성공했다. 161개-173개로 많던 삼진도 100개로 줄였다. 하지만 컨택에 집중한 나머지 홈런이 10개에 그쳤다. 장타율은 0.403이다. 모두 100경기 이상 출전한 시즌 중 가장 낮다.

2026년은 벤 라이스의 백업 선수로 뛸 전망이다. '메이저리그 트레이드 루머스(MLBTR)'는 "라이스가 지난 시즌 골드슈미트를 능가하는 활약을 펼치며, 골드슈미트는 플래툰의 짧은 쪽 역할을 맡을 가능성이 커 보인다"라면서 "골드슈미트는 명예의 전당에 오를 커리어의 하락 국면에 접어든 것이 분명하지만, 제한적인 역할로 기용된다면 여전히 생산적인 활약이 가능하다"고 내다봤다.

폴 골드슈미트./게티이미지코리아

돈 대신 낭만을 택한 것으로 보인다. '뉴욕 포스트'의 조엘 셔먼은 "골드슈미트는 다른 팀에서 더 많은 돈을 벌 수 있는 기회가 있었지만, 좌완 투수 상대로의 가치, 1루에서 라이스를 대신해 경기 후반 수비 옵션으로 나설 수 있는 역할, 그리고 클럽하우스 안정자 역할을 맡을 수 있는 양키스로 돌아왔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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