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호주 국대 유격수는 이종범도 안다, 김선빈 깜놀 “호주·일본·미국 다 겪어봤는데 배우려는 자세가…” [MD아마미오시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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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빈과 데일/KIA 타이거즈

[마이데일리 = 아마미오시마(일본) 김진성 기자] “호주, 일본, 미국 다 겪어봤는데…”

KIA 타이거즈 아시아쿼터 내야수 제리드 데일(26)은 젊지만 호주, 일본, 미국 야구를 두루 겪어본 선수다. 자신이 마이너리그에서 뛰던 시절 김하성(31,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이 메이저리그에 있었다며, 직접 플레이하는 모습을 보기도 했다고 회상했다.

제리드 데일/KIA 타이거즈

호주리그, 미국 마이너리그에 이어 작년엔 일본프로야구 오릭스 버팔로스 2군에서도 나름대로 수준급 활약을 펼쳤다. 이범호 감독은 데일이 기본적으로 안정감 있는 유격수 수비력을 지녔고, 리드오프 기용을 고려할 정도로 타격에서의 역량도 높게 평가한다. 2할6~7푼에 15홈런 안팎을 기록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성향은 조용하다. 6일 MLB 네트워크가 WBC에 나설 각국의 최종엔트리를 일제히 발표했다. KIA에선 김도영만 대표팀에 가는 게 아니라 데일도 대표팀에 간다. 데일은 28일 일본 미야자키에 차릴 호주 대표팀 스프링캠프로 간다. 좋아할 만도 했지만, 시종일관 차분한 표정을 지었다.

더 눈에 띄는 건 데일의 놀라운 훈련 집중력이다. 지난 4일 야외훈련 당시, 김선빈에게 뭔가 계속 얘기를 하고 피드백을 얻는 모습이 보였다. 김선빈은 최근 김도영에게도 유격수 움직임을 많이 알려주고 있고, 데일에게 KBO리그의 특성을 알려주고 있다.

김선빈은 데일을 두고 “착해요. 너무 착해서 탈”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키스톤 호흡 과정에서 언어의 장벽이 있는지 묻자 “일본에서도 야구를 했던 친구라서 야구를 하면서 소통에는 문제가 없을 것 같다. 야구용어가 비슷비슷하다. 그다지 문제될 것은 없다”라고 했다.

데일이 궁금한 걸 먼저 묻는다고. 김선빈은 “궁금한 게 많다. 한국야구를 좀 배우고 싶어하는 성향이다. 한국야구가 어떻다는 얘기를 해줬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놀라긴 했죠. 데일은 호주, 일본, 미국을 다 겪어본 선수인데 한국야구에 대해 배우려고 하는 자세가 놀라웠다. 이런 선수도 이렇게 배우려고 하는구나 싶었다”라고 했다.

데일은 “김선빈은 팀의 베테랑이다. 정말 뛰어난 타자인데 나를 좋게 평가해줘 정말 기분이 좋다. 내가 경험이 있다고 해도 이제 25살의 젊은 선수다. 나는 완벽하지 않다고 생각한다. 계속해서 배우려고 노력한다”라고 했다.

제리드 데일/KIA 타이거즈

심지어 데일은 한국야구를 이해하기 위해 과거 영상까지 찾아본 듯하다. 해태 시절 유격수로 활약한, 한국야구가 낳은 최고의 천재 이종범도 알고 있었다. 그는 “해태에서 유격수를 하는 영상을 우연히 봤다. 도루도 엄청 많이 하고 홈런도 많이 쳤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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