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시즌 점수? 100점 만점에 30점" 첫 시즌 빅리그 데뷔+韓 두 번째 대기록 쾌거, 그런데 왜 만족 없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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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시리즈(WS) 우승 트로피를 들고 있는 LA 다저스 김혜성./LA 다저스 SNS

[마이데일리 = 김경현 기자] '혜성 특급' 김혜성(LA 다저스)이 자신의 2025시즌 점수를 매우 짜게 매겼다.

'다저스네이션'은 6일 김혜성과의 인터뷰를 공개했다.

김혜성의 2025년은 다사다난했다. 시즌에 앞서 다저스와 3+2년 2200만 달러(약 323억원)의 계약을 맺었다. 스프링캠프에서 코치진의 권유를 받고 타격폼을 개조했다. 스프링캠프에서 타율 0.207을 기록, 마이너리그에서 시즌을 시작했다.

5월 기회를 잡았다. 토미 현수 에드먼이 발목 부상으로 이탈했다. 김혜성이 빈자리를 메우기 위해 콜업됐다. 당초 다저스는 에드먼이 회복하면 김혜성을 마이너리그로 내리려 했다. 하지만 김혜성은 5월 타율 0.422(45타수 19안타)로 맹타를 휘둘러 자신의 자리를 잡았다.

LA 다저스 김혜성./게티이미지코리아

정규시즌 마지막은 아쉬웠다. 폭발적인 활약에도 로버츠 감독은 김혜성에게 꾸준한 기회를 주지 않았다. 현지 언론에서도 비판의 목소리가 나왔을 정도. 경기 감각 관리에 애를 먹은 김혜성은 7월 타율 0.193(57타수 11안타), 8월 0.130(23타수 3안타)으로 흐름이 꺾였다.

시즌 성적은 71경기 45안타 3홈런 13도루 19득점 17타점 타율 0.280 OPS 0.699다. 데뷔 시즌임을 감안하면 훌륭한 성적.

포스트시즌에서도 신스틸러로 활약했다. 김혜성은 대수비 겸 대주자로 포스트시즌 엔트리에 들었다.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내셔널리그 디비전 시리즈 4차전 연장 11회말 대주자로 출전해 시리즈를 결정짓는 끝내기 득점을 올렸다. 또한 월드시리즈 7차전 11회말 대수비로 출전, 우승의 순간을 그라운드에서 맞이했다. 'BK' 김병현에 이은 한국인 메이저리거 두 번째 우승이다.

LA 다저스 김혜성이 끝내기 득점을 올리고 있다./게티이미지코리아월드리시리즈(WS) 우승 후 카퍼레이드를 즐기고 있는 LA 다저스 김혜성./LA 다저스 SNS

'다저스네이션'은 "다저스에서 놀라운 출발을 보였다. 팀 합류 첫 달 동안 타율 0.422, OPS 1.000이 넘는 성적을 기록했지만, 제한된 출전 기회가 꾸준한 활약을 이어가는 데 걸림돌이 됐다"고 시즌을 돌아봤다.

자신의 첫 시즌 점수는 몇 점일까. 김혜성은 "100점 만점에 30점"이라고 박한 점수를 줬다.

이어 "왜인지는 모르겠지만 만족스럽지 않았다. 아직 갈 길이 멀다고 생각한다. 남은 70점을 채우기 위해서는 모든 부분에서 발전해야 한다. 야구 선수로서 100점에 도달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LA 다저스 김혜성./영등포=김경현 기자

한편 김혜성은 2026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WBC) 한국 대표팀으로 출전한다. 김혜성은 "프로 야구 선수가 된 이후로 항상 한국 대표팀에서 뛰는 것이 꿈이었다. 한국 대표팀이 좋은 WBC를 치르는 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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