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박성규 기자] SK텔레콤이 2025년 연결 기준 영업이익 1조732억원을 기록했다고 5일 밝혔다. 전년 대비 41.1% 감소한 수치다. 같은 기간 매출은 17조992억원으로 4.7% 줄었고, 순이익은 3751억원으로 73.0% 감소했다.
4분기 실적 부진이 연간 성적에 영향을 미쳤다. 지난해 4분기 매출은 4조328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1%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1191억원으로 53.1% 줄었다. 순이익 역시 970억원에 그치며 75.4% 감소했다.
회사 측은 사이버 침해사고 대응 과정에서 발생한 보상 및 비용 부담이 실적에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다만 4분기 들어 가입자 지표는 회복세를 보였다. 지난해 말 기준 5G 가입자는 1749만명으로, 전 분기 대비 약 23만명 순증 전환했다. 초고속인터넷 등 유선 가입자도 사고 이전 수준의 순증 규모를 회복했다.
AI 사업은 성장세를 이어갔다. AI 데이터센터 관련 매출은 5199억원으로 전년 대비 34.9% 증가했다. 서울 가산과 경기 양주 데이터센터 가동률 상승, 판교 데이터센터 인수 효과가 반영됐다. 정부의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 2단계 진출에도 성공하며 관련 사업 확대 기반을 마련했다.
SK텔레콤은 올해 통신 전 영역에 AI를 접목하는 AX 전략을 통해 수익성 회복과 중장기 성장 기반 확보에 집중할 계획이다.
박종석 SK텔레콤 CFO는 “지난해 고객 신뢰의 중요성을 다시 확인한 한 해였다”며 “올해는 통신과 AI 사업 전반에서 고객가치 혁신을 통해 재무 실적 회복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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