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제갈민 기자 100% 전기차 브랜드로 전환을 선언한 재규어가 올해 하반기 전기차 ‘4도어 GT’ 신차 공개에 앞서 프로토타입 모델의 혹한기 테스트를 진행하며 주행 성능 및 정밀 세팅 검증에 착수했다.
재규어 4도어 GT 프로토타입의 주행 테스트는 재규어 역사상 가장 엄격한 글로벌 검증 프로그램으로 알려졌다. 총 150대의 프로토타입이 고온의 사막 고속도로부터 최저 영하 40도에 이르는 북극권의 극한 환경 및 얼어붙은 호수, 첨단 가상 환경에 이르기까지 전 세계 다양한 지형과 환경에서 수십만 마일에 달하는 주행 시험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이번 테스트는 재규어 양산차 역사상 가장 진보한 기술력과 강력한 성능을 갖춘 모델을 완성하기 위해 모든 시스템을 한계치까지 검증하도록 설계됐다. 재규어는 실차 주행에 앞서 역대 최대 규모의 가상 시뮬레이션과 시험 설비 기반 검증 프로그램을 병행하며 완성도를 높였다.
스웨덴의 얼어붙은 호수에서 진행되는 이번 테스트의 핵심은 4도어 GT의 주행 모드별 특성을 정교하게 다듬는 것이 목표다. 이를 통해 재규어 특유의 직관적인 응답성과 평온한 승차감 사이의 완벽한 균형을 찾는 것이다. 혁신적인 전기 구동 기술을 집약한 이 모델은 기존 전기차와 차별화된 주행 감각을 구현하며 진정한 재규어의 정신을 계승할 전망이다.
매트 베커 재규어 차량 엔지니어링 디렉터는 “재규어는 언제나 운전의 즐거움을 핵심 가치로 삼아왔으며 새로운 전기 4도어 GT 역시 예외가 아니다”며 “이 차량은 자체 개발한 전기 구동 기술과 독창적인 비율, 낮은 무게중심이 어우러진 럭셔리 그랜드 투어러로, 극강의 편안함을 제공하면서도 필요할 때는 1,000마력 이상의 폭발적인 성능을 뿜어내는 가장 재규어다운 모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북극권의 영하 환경에서 차세대 열 관리 시스템인 써마시스트 기술도 검증한다. 이 기술은 난방 에너지 사용량을 최대 40%까지 절감하며, 영하 10도의 환경에서도 폐열을 회수해 구동 시스템과 실내 온도를 조절함으로써 혹한기 주행 거리를 최적화한다.
재규어 전기차 4도어 GT는 올해 말 월드 프리미어를 통해 선보일 예정이다. 이 모델은 ‘재규어 타입 00’ 디자인 비전에서 미리 선보인 ‘엑스버런트 모더니스트’ 디자인 철학을 계승한다.
로돈 글로버 재규어 매니징 디렉터는 “개발 초기부터 우리의 목표는 재규어다운 주행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었다”며 “보는 순간 매료되는 디자인만큼이나 주행 시에도 압도적인 매력을 느낄 수 있는 차량을 완성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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