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토트넘 홋스퍼가 크리스티안 로메로의 주장직을 박탈할까.
로메로는 2021년 토트넘에 합류한 이후 핵심 수비수로 자리 잡았다. 2023년부터는 부주장을 맡으며 주장단의 일원으로 활약했다.
지난 시즌에는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우승 과정에서 중심적인 역할을 수행했다. 올 시즌에는 손흥민이 LA FC로 이적한 뒤 주장 완장을 이어받았다.
그러나 로메로가 주장으로 선임된 이후 토트넘 내부에서는 잡음이 이어지고 있다. 일부 선수단은 경기 종료 후 토트넘 팬들과 충돌을 빚었고, 로메로는 거친 수비로 경고와 퇴장 징계를 반복해서 받았다.

여기에 로메로는 구단 보드진을 겨냥한 발언까지 내놓았다. 로메로는 최근 맨체스터 시티전이 끝난 뒤 “컨디션이 좋지 않았지만 팀을 돕기 위해 출전하고 싶었다. 출전 가능한 선수가 11명밖에 없었기 때문이다. 믿기 어려운 일이지만 사실이며 수치스러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후 로메로의 주장직 박탈 가능성이 거론됐다. 글로벌 매체 ‘디 애슬레틱’은 4일(이하 한국시각) “로메로가 토트넘 수뇌부를 계속 비판하면서도 주장직을 유지할 수 있을까?”라고 보도했다.
이어 “로메로는 거친 태클을 즐기는 적극적인 수비수로 평가받지만, 구단을 곤혹스럽게 하는 요소는 경기장 밖에서의 경솔한 행동”이라며 “이제 토마스 프랭크 감독과 구단 보드진은 최근 돌발 발언을 두고 징계 여부에 대한 어려운 결정을 내려야 하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로메로는 지난달 본머스전 이후에도 “이런 순간에는 누군가 나서서 말해야 하지만 그런 일은 벌어지지 않는다. 이런 상황은 수년째 반복돼 왔다”며 “그들은 상황이 좋을 때만 모습을 드러내 거짓말을 늘어놓는다”고 발언하며 구단 수뇌부를 강하게 비판한 바 있다.
지난 시즌 도중에는 부상 회복 지연의 책임을 토트넘 의료진에게 돌렸고, 이적시장이 종료된 이후에도 구단의 이적 정책을 공개적으로 문제 삼은 전력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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