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자 늪 탈출 전략은 고부가 소재”… 롯데케미칼, AI·반도체용 신사업 속도

포인트경제
롯데케미칼 CI
롯데케미칼 CI

[포인트경제] 롯데케미칼이 2025년 연결기준 매출액 18조 4830억원, 영업손실 9436억원을 기록했다고 4일 밝혔다. 지난해 롯데케미칼은 국내 범용 석유화학산업 재편을 선제적으로 추진하며 최적 설비 가동률 확보와 운영 합리화를 진행했다. 비핵심자산 정리를 통해 재무건전성과 사업 핵심경쟁력 강화도 지속했다.

글로벌 석유화학 업황의 불황 지속으로 수익성이 악화된 가운데, 롯데케미칼은 기존 범용 제품 비중을 과감히 축소하고 고기능성 소재 및 친환경 에너지 사업으로 포트폴리오를 재편해 2026년 반등의 기틀을 마련한다는 전략이다.

롯데케미칼은 이 두 가지 축을 중심으로 전략을 이행할 계획이다. 고기능성 소재 확대와 친환경 에너지사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한다.

고기능성 소재 부문에서는 올해 완공 예정인 율촌 컴파운딩 공장을 거점으로 Super EP 등 고부가 제품군을 확대한다. 미국 양극박 공장 건설도 연내 준공하며 AI용 회로박 등 기능성 동박 제품 등 전지소재 사업도 점진적으로 확대한다. 반도체 공정 소재와 식의약용 그린소재 제품도 단계적으로 증설한다.

친환경 에너지사업에서는 울산 수소연료전지발전소 60MW가 추가 가동돼 경쟁력이 확대된다.

2025년 연간 경영 실적 /롯데케미칼 제공

롯데케미칼은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지난해 7월 중간 배당으로 주당 500원 지급에 이어 결산 배당으로 보통주 1주당 500원의 현금배당을 결정했다. 최종 배당안은 3월 정기주주총회에서 확정된다.

2025년 4분기 실적을 보면 롯데케미칼 매출액은 4조 7099억원, 영업손실은 4339억원이다. 기초소재 부문(롯데케미칼 기초소재, LC 타이탄, LC USA, 롯데GS화학)은 매출액 3조 3431억원, 영업손실 3957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1.2% 감소했다. 롯데케미칼 인도네시아(LCI) 신규 가동과 계절적 비수기 영향으로 수익성이 감소했다. 2026년 1분기는 대외 불확실성이 지속되나 비수기 종료에 따른 점진적 수요 회복과 가동 안정화로 전분기 대비 수익성은 개선된다.

첨단소재사업은 매출액 9295억원, 영업이익 221억원을 기록했다. 계절적 비수기 진입과 연말 고객사 재고조정 영향으로 판매 물량이 감소해 전분기 대비 수익성이 하락했다. 2026년 1분기는 연말 재고조정 종료와 전방 산업 수요 완만한 회복으로 수익성 개선이 전망된다.

롯데정밀화학은 매출액 4391억원, 영업이익 193억원을 기록했다. 전방 산업 수요 약세로 판매 물량이 감소하며 수익성이 하락했고 계절적 비수기 영향이 지속돼 1분기에도 실적은 보합세를 유지한다.

2025년 4분기 경영 실적 /롯데케미칼 제공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는 매출액 1709억원, 영업손실 338억원을 기록했다. 글로벌 전기차(EV) 시장 수요 정체에 따른 판매량 감소에도 ESS 및 회로박 등 전기차 외 제품군 판매 확대로 실적이 개선됐다. 전방 EV 시장 회복 지연 우려가 있으나 2026년 1분기는 제품 포트폴리오 다각화를 통한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

Copyright ⓒ 포인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alert

댓글 쓰기 제목 “적자 늪 탈출 전략은 고부가 소재”… 롯데케미칼, AI·반도체용 신사업 속도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