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마보다 높았다' 30.8% 최고 점유율-18점 맹활약, '19살' 박여름 발견+염혜선 복귀...'최하위' 정관장의 마지막 반등 카드? [MD김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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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관장 박여름/KOVO정관장 염혜선/KOVO

[마이데일리 = 김천 최병진 기자] 신예 박여름과 베테랑 염혜선이 정관장의 흐름을 바꾸려 한다.

고희진 감독이 이끄는 정관장은 3일 펼쳐진 한국도로공사와의 ‘진에어 2025-2026 V-리그’ 5라운드에서 1-3으로 패하며 7연패의 늪에 빠졌다. 비록 연패는 끊어내지 못했으나 정관장은 이날 한국도로공사를 상대로 쉽게 밀리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그 중심에는 박여름이 있었다. 박여름은 올시즌 1라운드 7순위로 정관장에 입단한 신인이다. 2007년생 아웃사이드 히터로 흥국생명과의 2라운드에서 프로 무대 데뷔전을 치렀다.

이날은 처음으로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고 감독은 “훈련에서 좋은 모습을 보였다. 경기를 통해 기량을 확인해보고 싶다”고 밝혔다.

박여름은 외국인 공격수 엘리사 자네테(등록명 자네테)가 빠진 상황에서 공격을 이끌었다. 서브 득점 1개를 포함해 18점으로 이선우(19점) 다음으로 많은 득점을 뽑아냈다. 특히 1-2세트에는 6점, 5점으로 최다 득점까지 기록했다.

박여름의 공격 점유율은 무려 30.8%로 가장 높았다. 상대 외국인 공격서 레티치아 모마 바소코(등록명 모마)의 28.1%보다 높은 수치로 존재감을 나타냈다. 리시브 효율 또한 55.8%로 리베로 노란(55.5%)을 넘어서며 최고 수치를 남겼다. 공격 성공률 36.9%에 범실이 7개로 다소 많았으나 앞으로를 기대하게 하는 경기력이었다.

정관장 박여름/KOVO

경기 후 사령탑도 “공격도 공격인데 리시브도 좋다. 팀에서 키워야 할 선수”라고 박여름을 향한 칭찬을 남겼다.

정관장은 올시즌 내내 아웃사이드 히터진 구성에 어려움을 겪었다. 이선우와 아시아 쿼터로 합류한 인쿠시는 공격에 강점이 있지만 상대적으로 리비스가 약하고 박해민은 공격보다는 수비적인 역할을 맡는다. 전체적인 밸런스가 흔들리는 가운데 공격과 리시브 능력을 겸한 박여름은 팀에 안정감을 더해줄 것으로 보인다.

또한 주전 세터 염혜선의 복귀 반갑다. 올시즌 부상으로 많은 경기에 출전하지 못한 염혜선은 최근 컨디션을 끌어올렸고 한국도로공사전에서 시즌 처음으로 선발 출전했다.

정관장 염혜선/KOVO

염혜선은 4세트를 모두 소화하면서 119개 중 45개의 세트 성공을 기록했다. 경기력이 완벽하지는 않았으나 정관자의 강점인 정호영-박은진 미들블로커를 적절하게 활용하는 경기 운영으로 접전 승부를 벌였다.

열세 전력 속에서 최하위에 연패까지 길어지는 가운데 박여름과 염혜선이 마지막 반등을 이끌 수 있을지 기대감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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