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건설 관련 업계는 여전히 국내·외 시장을 크게 좌우하는 요소로 꼽힌다. 특히 한 줄에 불과한 기사만으로도 엄청난 파장을 야기할 정도로 관심이 뜨겁다. 본지에서는 건설사 및 관련 업계 주요 보도들을 묶어 정리한 'C(construction)-word'를 통해 쏟아지는 관련 업계 소식들을 들려주고자 한다.

국내 유일 최첨단 굴착 'RBM 공법'
-DL이앤씨, 수직터널 기술 고도화…대심도 공사 활용도 높아
DL이앤씨(375500)가 부산 욕망산에서 진행하는 '부산항 신항 북측 컨테이너부두 2단계 항만배후단지 조성 공사'가 본격 궤도에 올랐다.
DL이앤씨에 따르면, 욕망산을 수직으로 관통하는 터널 굴착을 완료했다. 지난해 7월 굴착에 착수한 지 7개월 만이다. 무엇보다 최첨단 굴착 장비 'RBM(Raise Boring Machine)' 활용 공사라는 점에서 업계 주목을 받고 있다.
부산항 신항 북측 컨테이너부두 2단계 항만배후단지 조성 공사는 욕망산을 제거해 발생한 석재를 부산항 신항과 진해신항 매립에 활용하는 사업이다. 이를 위해선 아파트 43층 높이 산봉우리를 굴착해 석재 이동 통로 역할을 담당할 '120m 수직터널'을 만들어야 한다. 특히 지하 100m 이상 대심도 수직터널을 굴착하는 고난도 공사인 만큼 우수한 설계와 시공 능력이 집약됐다는 게 업계 시선이다.
DL이앤씨는 RBM 공법을 발주처 부산항만공사(BPA)에 제안해 현장 효율성과 안전성을 동시에 끌어올리는 데 성공했다.
RBM은 수십여개 칼날이 장착된 헤드를 회전시켜 암반을 뚫는 대형 장비다. 땅을 파서 들어가는 기존 방식과는 달리 지하 120m에 지름 0.3m 구멍을 뚫은 후 그 속에 RBM을 넣고 아래에서 위로 회전시켜 굴착하는 공법이다. 이때 생긴 구멍을 통해 굴착된 석재를 지하로 배출할 수 있어 석재를 퍼올리는 후공정을 생략할 수 있다. 추락사고 위험을 낮출 수 있으며, 공사 기간도 기존 대비 30% 가량 단축할 수 있다.
해당 공법은 RBM에 가해지는 압력을 일정하게 유지하는 게 핵심이다. 압력이 너무 높으면 장비 고장을 유발할 수 있고, 낮으면 굴착 속도가 떨어지기 때문이다. 수십 차례 굴착을 반복하는 만큼 수직 상태를 유지하는 것도 중요하다.
업계에 따르면, 최근 양수발전소 및 GTX 등 대심도 인프라 건설이 잇따르면서 RBM 공법 활용도 역시 높아지고 있다.
박상신 DL이앤씨 대표는 "영동양수발전소, GTX-A 등 다수 수직터널 공사를 통해 축적한 노하우 바탕으로 시공 기계화와 기술 첨단화를 선도하고 있다"라며 "RBM 공법을 통해 양수발전 분야에서도 초격차 기술 리더십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1순위 평균 경쟁률 10.29대 1
-HDC현대산업개발·BS한양 '안양역 센트럴 아이파크 수자인'
경기 안양시에 모습을 드러낸 HDC현대산업개발(294870)·BS한양 '안양역 센트럴 아이파크 수자인'이 1순위 평균 경쟁률 10.29대 1을 이뤄내며 조기 완판을 향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경기 안양시 만안구 안양2동 일대에 위치한 센트럴 아이파크 수자인은 지하 4층~지상 최고 35층 8개동 853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이중 일반분양 물량은 전용면적 39~84㎡ 407가구다.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지난 3일 진행된 센트럴 아이파크 수자인 1순위 청약 접수 결과 일반공급 △모집(특별공급 제외) 185가구 △접수 1904건 △평균 경쟁률 10.29대 1을 기록했다. 최고 경쟁률(182대 1)은 전용면적 84㎡A 주택형으로 △모집 1가구 △접수 182건이다.
앞선 특별공급 청약 당시 △모집 222가구 △접수 803건 △평균 경쟁률 3.62대 1을 달성했으며, 전용 43㎡B 주택형의 경우 경쟁률 4.68대 1을 기록하는 등 우수한 청약 열기를 보인 바 있다. 이는 최근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전역에서 소형 평형이 특별공급부터 높은 청약률을 이뤄내며 강세를 보이는 시장 분위기를 다시 한 번 확인시킨 사례로 풀이된다.
이후 일정으로는 4일 2순위 청약이 진행되며, 당첨자 발표 예정일은 10일이다. 정당 계약은 23일부터 25일까지 3일간 실시된다.
한편 센트럴 아이파크 수자인은 단순 역세권을 넘어 수도권 서남부 교통 거점으로 거듭날 전망이다. 단지 인근 1호선 안양역 외에도 오는 2029년 11월 월판선 개통시 '더블 역세권' 입지를 확보한다. 입주 예정일(2029년 4월)을 감안하면, 입주 후 불과 7개월 만에 월판선을 바로 이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획기적 교통 편의를 누릴 것으로 기대된다.
더불어 수도권 비규제지역에 위치해 자금 운용 측면에서도 유리하다. 재당첨 제한이 없을 뿐만 아니라 LTV도 최대 70%(중도금 대출 60%)까지 가능해 투기과열지구(40%)와 비교해 대출 문턱이 낮은 편이다. 전매제한 기간도 1년에 불과하고, 실거주 의무가 없어 입주 전 분양권 전매를 통해 유연하게 자산을 운용할 수 있다.

층간소음 저감 사전인정 업무 온라인 시스템
-LH, 편의성·효율성 '제고' 정부 지원 통합행정 포털 시스템 구축
한국토지주택공사(이하 LH)가 층간소음 자재 사전인정 업무를 온라인으로 한 번에 처리할 수 있도록 정부 지원 통합행정 포털(G4B) 내 온라인 시스템을 구축했다.
LH는 국내 충간소음 저감을 위해 개발된 자재를 시험하고, 1~4등급까지 등급을 부여하는 사전인정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연간 50여건 상당 신규 인정 및 부대 업무를 수행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인정된 건수는 총 133건(유효 건 기준)이다.
LH는 그간 오프라인·종이 서류 제출 방식으로 진행된 사전인정 업무 편의성과 효율성을 제고하고자 정부 지원 통합행정 포털(G4B) 내 시스템 구축을 마쳤다. 이를 통해 △인정신청 접수 △인정 진행 △성적서·인정서 발급 등 모든 절차를 온라인으로 간편하게 진행할 수 있을 전망이다. 또 인정서 위변조 방지 및 진위여부 확인 기능도 추가해 투명성과 공신력을 높였다.
LH 관계자는 "층간소음 사전인정 업무온라인 시스템은 업무 효율성과 편의성, 투명성을 대폭 높였을 뿐만 아니라 종이 서류 발급 최소화를 통한 ESG 경영을 실천한 사례"라며 "계속해 공공주택 주거 품질 향상과 ESG 상생 문화 확산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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