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심혜진 기자] 3년 전 오타니 쇼헤이가 FA 시장에 나왔던 때 여러 구단들의 러브콜을 받았다. 그 중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도 있었다.
샌프란시스코 래리 베어 CEO는 3일(한국시각) 미국 팟캐스트 댄 패트릭 쇼에 출연해 오타니 영입전 당시의 뒷이야기를 전했다.
그는 "우리는 오타니 영입전에 참여하고 있었다. 정말 영입하고 싶었고, 우리 구장 한 방에 오타니가 앉아 있었다"며 오라클 파크에서 면담을 했던 사실을 밝혔다.
당시 샌프란시스코는 거액을 제시했다. 하지만 오타니는 다저스와 10년 총액 7억 달러(1조 138억원)에 계약을 했다.
그는 "우리가 제시한 연봉과 계약 조건은 (다저스와) 경쟁할 수 있는 수준이었다. 다저스와 거의 비슷했다"면서 "그가 남부 캘리포니아 쪽으로 마음이 기울어 있다는 걸 우리는 알고 있었다"고 다저스가 유리했음에도 협상에 나섰음을 전했다.
오타니 영입에 나서기 1년 전인 2022년에는 애런 저지를 데려오고자 했다. 그러나 저지는 9년 3억 6000만 달러에 뉴욕 양키스와 재계약했다.
베어 CEO에 따르면 저지 협상 당시엔 부모까지 초대해 식사 자리를 마련했고, 저지가 어린 시절 동경하던 인물이 전 샌프란시스코 유격수 리치 오릴리아였던 점을 고려해 오릴리아와 깜짝 만남을 성사시키기도 했다.
그는 "구단으로서는 할 수 있는 건 다 했다"고 돌아본 뒤 "양키스에서 위대한 선수니깐 다시 돌아가는 건 충분히 이해할 수 있다. 우리 힘으로는 어쩔 수 없는 일이다"라며 저지의 결정을 존중했다.
결국 오타니를 놓친 샌프란시스코는 이정후와 6년 총액 1억 1300만 달러 계약을 맺는데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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