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페르난도 토레스가 기록했던 만큼의 골을 넣을 수 있다."
리버풀 레전드 제이미 캐러거는 위고 에키티케가 리버풀에서 꾸준하게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다고 봤다.
지난 시즌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에서 48경기 22골 12도움이라는 성적을 남긴 에키티케는 올 시즌을 앞두고 리버풀에 입단했다. 이적료는 7900만 파운드(약 1600억 원).
이후 리버풀이 알렉산더 이삭을 1억 2500만 파운드(약 2500억 원)를 투자해 데려오며 에키티케가 힘든 주전 경쟁을 펼칠 것으로 예상했지만, 이삭이 부진과 부상으로 힘든 시간을 보내는 사이 에키티케가 팀의 핵심 선수로 자리 잡았다. 에키티케는 올 시즌 32경기에서 15골 4도움을 기록했다.

에키티케의 활약을 본 캐러거는 과거 리버풀에서 뛰었던 토레스를 떠올렸다. 2007년 7월부터 2011년 1월까지 리버풀에서 뛰었던 토레스는 138경기에 출전해 78골을 터뜨렸다. 레전드 스티븐 제라드와 좋은 호흡을 이루며 팀의 공격을 이끌었다.
캐러거는 2일(한국시각) 영국 '스카이스포츠'를 통해 "흥미로운 점은 팀의 미래가 어떻게 될지를 보게 된다는 것이다. 결국 팀은 모하메드 살라와 버질 판 다이크 이후의 시대로 넘어가야 한다"며 "감독으로서는… 지난주에 우리는 희망에 관해 이야기했다. 새 영입 선수들이 지금처럼 뛰는 모습을 보면 희망을 품게 된다"고 말했다.
이어 "두 선수 모두 왼쪽 채널에서 뛰는 것을 좋아하는 것 같지만, 플로리안 비르츠 같은 선수를 왜 영입하느냐를 생각해 보면, 깊이 내려앉는 수비를 상대로는 마법 같은 발재간을 가진 선수가 필요하기 때문이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나는 에키티케가 토레스보다 더 나은 선수라고 생각한다. 골 수는 토레스만큼 나오지 않을 수도 있지만, 토레스는 리버풀에서 제라드에 의해 만들어진 측면이 컸다"며 "에키티케는 비르츠에게 그만큼 의존하지는 않을 것이다. 하지만, 이 조합이 계속 이어진다면, 그는 토레스가 기록했던 만큼의 골을 넣을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리버풀은 오는 9일 영국 리버풀의 안필드에서 맨체스터 시티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25라운드 홈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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