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우식, 결혼 계획 묻자 "연예인 걱정 쓸데없다? 당연한 것도 못 할 때 있어" [MD인터뷰②]

마이데일리
최우식 / 바이포엠스튜디오

[마이데일리 = 김지우 기자] 배우 최우식이 결혼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마이데일리는 3일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영화 '넘버원'에 출연한 최우식을 만나 다양한 얘기를 나눴다.

'넘버원'은 어느 날부터 엄마의 음식을 먹을 때마다 하나씩 줄어드는 숫자가 보이기 시작한 하민(최우식)이, 그 숫자가 0이 되면 엄마 은실(장혜진)이 죽는다는 사실을 알게 되면서 엄마를 지키기 위해 노력하는 이야기다. 일본 소설 '어머니의 집밥을 먹을 수 있는 횟수는 328번 남았습니다'를 원작으로, 한국식 정서와 부산 사투리를 녹여 재창작했다.

이날 최우식은 '기생충'에 이어 모자 호흡을 맞춘 장혜진에 대해 "그때 당시에는 서로 긴장한 상태에서 앙상블 중심의 연기를 하느라 깊이 소통하지 못했는데, 이번 작품에서는 정말 많이 주고받으며 연기할 수 있어서 즐거웠다. 부담감은 전혀 없었다. 오히려 '기생충'에서는 우리의 관계와 호흡을 충분히 보여주지 못했다고 생각해서 이번에는 제대로 보여줄 수 있겠다 싶었다"고 말했다.

장혜진은 실제 아들이 최우식과 똑 닮았다고 언급하기도 했는데. 최우식은 "'기생충' 때부터 선배가 아들 이야기를 해주셔서 사진도 봤다. 실제로 많이 닮아서 놀랐고, 몰입에 도움이 되는 좋은 장치라고 생각했다. 장혜진 선배의 보이스 톤이 제 어머니와 비슷한 점도 있어 저도 개인적으로 좋은 영향을 받았다"고 전했다.

최우식 / 바이포엠스튜디오

연인으로 호흡을 맞춘 공승연에 대해서는 "워낙 성격이 밝아서 처음부터 현장에 잘 스며들더라. 제가 현장에서 똑 부러지게 할 말을 못 할 때도 승연이가 옆에서 도움을 줬다"고 말했다.

극 중에서처럼 실제 연애 스타일도 다정하다는 그는 결혼 질문에 "주변 친구들 대부분 결혼했고, 아이가 있는 경우도 많다. 그런 모습을 볼 때마다 나도 원래라면 지금쯤 결혼을 했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일을 하다 보니 결혼 외에도 해보지 못한 경험들이 많아서 아직은 마음을 열어두고 있다"고 답했다.

이어 "비혼주의는 아니지만, 결혼을 진지하게 고민해 본 적은 아직 없는 것 같다. 제 또래 남자 배우들 중 결혼한 사람이 많지 않은 것도 다 이유가 있을 것"이라며 "작품 하다 보면 시간이 정말 빠르게 지나가고, 한 작품이 끝나면 회복을 위해 쉬었다가 다시 바로 다음 일을 하게 된다. 그 과정에서 너무 당연한 것들을 놓치는 경우가 있다"했다.

그러면서 "사람들이 '연예인 걱정은 쓸데없다'고 하지 않나. 맞는 말이면서도 가끔은 정말 당연한 것조차 못할 때가 있다. 다만 결혼은 무조건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언젠가는 해야 할 일인 것 같긴 한데, 언제가 좋을지는 아직 잘 모르겠다"고 밝혔다.

영화 '넘버원'은 오는 2월 11일 극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alert

댓글 쓰기 제목 최우식, 결혼 계획 묻자 "연예인 걱정 쓸데없다? 당연한 것도 못 할 때 있어" [MD인터뷰②]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