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최근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꼴찌권에서 계속 허덕인 시카고 화이트삭스가 2026시즌을 앞두고 뜨거운 겨울을 보내고 있다. '광폭 행보'라는 말까지 나온다. 투타에 걸쳐 전력 보강에 성공하며 오프시즌 영입 시장의 태풍의 눈으로 떠올랐다.
화이트삭스는 최근 3시즌 연속 세 자릿수 패배를 마크했다. 패배 앞에 100자를 계속 그렸다. 2023년 61승 101패로 아메리칸리그 중부지구 4위에 그쳤고, 2024년에는 41승 121패로 MLB 전체 꼴찌에 머물렀다. 지난해에도 60승 102패로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최하위를 벗어나지 못했다.
세 시즌 연속 100패 이하의 성적을 남겼다. 세 시즌 동안 무려 324패를 당했다. 162승 324패로 승률 0.333을 적어냈다. 3경기 중 2번을 진 셈이다. 일반적으로 펼쳐지는 3연전에서 루징 시리즈를 기록하는 게 허다했다. '압도적인 꼴찌'라는 말이 나오는 게 무리가 아니었다.
◆ 화이트삭스 최근 3시즌 정규 시즌 성적
- 2023년 61승 101패 승률 0.377
- 2024년 41승 121패 승률 0.253
- 2025년 60승 102패 승률 0.370
- 3시즌 합계 162승 324패 승률 0.333


꼴찌 탈출을 위해 드디어 지갑을 열었다. 일본 무대를 평정하고 MLB에 진출한 무라카미 무네타카를 품었다. 무라카미의 빅리그 적응이 숙제로 남아 있지만, 타선 강화 기대 또한 크다. 여기에 마운드도 높였다. 세란토니 도밍게스, 앤소니 케이, 션 뉴컴을 잇따라 영입했다. 2일(한국 시각)에는 이정후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서 한솥밥을 먹었던 '105마일(시속 약 169km) 싱커 광속구 투수' 조던 힉스를 불러들였다.
화이트삭스가 바라보는 그림은 간단하다. 환골탈태. 최근 세 시즌 연속 100번 이상 지면서 젖어 든 패배 의식을 떨치기 위해 투타에 걸쳐 전력 보강에 열을 올렸다. 출중한 기량을 갖춘 선수들을 팀 중심에 포진해 분위기를 바꾸겠다는 계산을 하고 있다. 과연, 세 시즌 연속 어두운 그림자에 갇혔던 꼴찌 화이트삭스가 2026년 새 시즌에 환한 햇살을 비출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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